"하루빨리 구속" "여사님 힘내세요"… 김건희 첫 공개 소환에 뒤엉킨 광화문

문지수 2025. 8. 6. 14: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를 하루빨리 구속하라."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연루와 공천 개입 등 의혹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첫 소환된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건물 인근.

특검 사무실 빌딩 맞은편 질서유지선 너머로 김 여사 지지층과 김 여사 구속수사 촉구 진영 인사 등 수십여 명이 뒤엉켜 연신 구호를 외쳤다.

'김건희 여사 여성 인권 보장하라' 손팻말을 들고 함성을 질렀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지자·유튜버 등 몰려 혼잡
김건희 여사가 6일 첫 공개 출석을 위해 서울 종로구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 내리고 있다. 김 여사 지지파와 반대파가 뒤엉켜 김 여사 입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를 하루빨리 구속하라."

"김 여사님 힘내세요."

김건희 여사가 주가조작 연루와 공천 개입 등 의혹으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첫 소환된 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건물 인근. 특검 사무실 빌딩 맞은편 질서유지선 너머로 김 여사 지지층과 김 여사 구속수사 촉구 진영 인사 등 수십여 명이 뒤엉켜 연신 구호를 외쳤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 유튜버들끼리 김 여사 행보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는 등 특검 사무실 일대는 어수선했다.

대통령 부인 첫 공개 소환에 이른 시간부터 특검 사무실 인근엔 긴장감이 고조됐다. 경찰은 진영 간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특검 사무실 빌딩 전면을 경찰 버스와 철제 펜스 등으로 빈틈없이 둘러쌌다.

특검 사무실에서 약 300m 거리에서 열린 김 여사 지지 집회에선 50여 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김건희 여사 여성 인권 보장하라' 손팻말을 들고 함성을 질렀다. 이른 아침부터 나왔다는 주모(72)씨는 "김 여사는 죄도 없는데 강제로 출석하고, 범죄자인 대통령 등은 수사를 안 받는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핏대를 세웠다.

김 여사가 탄 차량이 도착하자 특검 사무실 맞은편 인도에 있던 지지자들은 목청을 높였다. '이재명 구속'이 쓰인 빨간 머리끈을 머리에 동여맨 이들이 "영부인 힘내라" "정치 특검 중단하라" 등 응원 구호를 여러 번 외쳤다.

그 반대 진에선 진보 성향 유튜버 등이 "김건희 구속" "끌어내! 끌어내!"라고 힘줘 말했다. 양쪽 진영이 경찰 통제로 나뉘지 않고 한 공간에 뒤섞이면서 서로를 향해 고함치고 말싸움을 하는 등 소란도 벌어졌다.

김 여사는 오전 10시 10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차량에서 내린 그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채 느린 걸음으로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건물 2층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선 김 여사는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수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는지' '명품백 수수 여부' 등에 관한 취재진 물음에는 묵묵부답이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와 공천 개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문지수 기자 door@hankookilbo.com
허유정 기자 yjhe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