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이전에 여자로 살고 싶다"…단돈 3000원으로 보는 칸 1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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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최초로 칸 라 시네프 1등 상을 받은 영화 '첫여름'이 극장을 찾는다.
허가영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41기 졸업 작품인 '첫여름'은 한국 영화 최초로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 영화를 심사하는 칸 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1등 상을 받았다.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기 위해 끝없이 발버둥 치는 여자인 영순에게 찬란한 시절과 충만하고 쨍한 여름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감독의 마음이 담긴 영화 '첫여름'은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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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칸 라 시네프 1등 상을 받은 영화 '첫여름'이 극장을 찾는다.
6일 메가박스는 단편 영화 '첫여름'의 단독 개봉 소식을 알렸다.
'첫여름'은 손녀의 결혼식 대신 남자친구 학수의 사십구재(四十九齋)에 가고 싶은 영순(허진)의 이야기다. 영화는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순간인 '결혼식'과 생의 마지막 순간을 선언하는 '사십구재'가 단순히 같은 날짜에 겹친 것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보다 더 깊고 심오하게 삶의 마지막 자락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는 한 여자를 그려낸다.


손녀의 결혼을 하루 앞둔 영순은 남자친구 학수(정인기)의 부고를 접한다. 그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내일이면 벌써 사십구재를 맞는 날이라는 소식을 학수의 아들에게서 듣게 된 것이다. 허탈한 마음을 안은 채 영순은 묵묵히 일상을 이어간다. 친구의 위로에도 담담하게 말한다. "이젠 이승 친구보다 저승 친구가 더 많아"
남편의 병간호와 집안일에 지쳐 있던 영순에게 학수는 설렘이자 활력, 사랑이었다. 그는 영순으로 하여금 '나는 어떤 여자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만든 존재였다. 결국 영순은 손녀의 결혼식 대신, 학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로 결심한다.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관객은 할머니가 아닌 한 여자로서 삶의 주체성을 가진 영순(허진)의 삶을 보게된다. '첫여름'은 노년 여성이 가진 캐릭터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영화다. 실제 외할머니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밝힌 허가영 감독은 "노인의 욕망은 흔히 납작하게 그려지고는 한다. 하지만 노인도 청년과 같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며 제작 의도를 전했다.
허가영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41기 졸업 작품인 '첫여름'은 한국 영화 최초로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 영화를 심사하는 칸 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1등 상을 받았다.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기 위해 끝없이 발버둥 치는 여자인 영순에게 찬란한 시절과 충만하고 쨍한 여름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감독의 마음이 담긴 영화 '첫여름'은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메가박스는 단독 상영을 기념해 특별 상영회, 굿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러닝타임 31분, 관람료 3000원, 15세 관람가.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영화 '첫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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