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병원서 허리 시술 뒤 이상 반응 4명 추가… 총 1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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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 한 병원에서 허리 시술을 받은 뒤 통증과 발열, 의식저하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4명 늘어 12명이 됐다.
최근 2주 이내 해당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 감염 위험이 높은 296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 당국은 강릉(3명)과 서울(1명)에서 60~80대 4명이 통증·발열 등으로 입원 치료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5월 이후로 범위를 더 넗히면 해당 병원에서 시술 및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5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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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 "모니터링 범위 넓혀"
5월 이후 해당 병원 563명 시술

강원 강릉시의 한 병원에서 허리 시술을 받은 뒤 통증과 발열, 의식저하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난 환자가 4명 늘어 12명이 됐다. 올해 5월 이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가 560명이 넘어 유증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2주 이내 해당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 감염 위험이 높은 296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강원도와 강릉시 보건 당국은 강릉(3명)과 서울(1명)에서 60~80대 4명이 통증·발열 등으로 입원 치료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1명이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황색포도알균(MSSA) 양성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써 유증상자는 전날 8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6, 7월 이 병원에서 허리 시술과 입원 치료를 받은 8명의 혈액과 뇌척수액에서 황색포도알균(MSSA)이 검출됐다. 이 중 60대 남성은 시술 사흘 만인 지난달 27일 패혈증 쇼크를 보이다 숨졌다. 당국은 심층역학조사와 배양검사 등을 통해 황색포도알균과 패혈증의 인과관계를 파악 중이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특히 강원도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에서는 해당 병원 의료진 3명과 주사제, 시술도구 등 13개 검체에서 황색포도알균이 검출됐다. 세균이 시술 환자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질병관리청의 유전자 분석 결과는 이르면 7일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황색포도알균은 자연계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지만 감염되면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황색포도알균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식중독을 유발하고 기구를 집어 넣거나 절개하는 침습적 시술 과정에서 의료 감염도 드물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병독성이 강한 편이라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
유증상자가 늘어나자 보건 당국은 모니터링 대상을 최근 2주에서 지난달 진료를 받은 환자로 확대했다. 올해 5월 이후로 범위를 더 넗히면 해당 병원에서 시술 및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563명이다. 이상 증세를 겪는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해당 병원의 의료법 위반 여부 등도 조사 중"이라며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처분, 고발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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