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고명환, 유언 남겼다…"왜 이렇게 살았을까" ('어쩌다 어른')

김연주 2025. 8. 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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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고명환이 과거 고통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섰던 순간을 회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는 코미디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의 강연이 펼쳐졌다.

고명환은 연예계 데뷔 후 약 6년간 무명 시절을 겪었고 동료 코미디언 문천식과 함께한 '와룡봉추' 코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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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코미디언 고명환이 과거 고통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섰던 순간을 회상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는 코미디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명환은 배우가 오랜 꿈이었다고 밝혔다. 고명환은 "당시 토목공학과, 건축과가 유행이었는데 3수 끝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며 "송강호, 김윤석, 오달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고명환은 연예계 데뷔 후 약 6년간 무명 시절을 겪었고 동료 코미디언 문천식과 함께한 '와룡봉추' 코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연기 활동을 시작한 고명환은 지난 2005년 KBS2 '해신'에 출연하던 시기에 시속 190km로 달리던 매니저의 졸음운전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고명환은 "가장 좋은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의사 선생님이 1초 후에 죽을 수도 있으니 유언부터 남기라고 했다"며 "유언 후에 살아 있으면 증상을 설명해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고명환은 "중환자실에서 깨달았다. 왜 남들이 정한 기준대로 살려고 했을까 싶었다"며 "진정한 나로 살지 못한 것이 억울하고 원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죽음의 문턱을 밟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고명환은 유명한 고전문학을 읽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고명환은 "사고 때문에 눈동자가 마비돼서 한쪽 눈이 안 보였다"며 "한쪽 눈으로 책을 읽으면 엄청 답답한데 제 열망이 그걸 넘어섰다. 너무 잘 읽었다"고 말했다. 

사고 후유증에 대해선 "아무리 멀어도 10시간씩 직접 운전한다"며 "사람이 운전하다 보면 급정거하는 일이 생기는데 한 달 동안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994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고명환은 1997년 MBC 공채 8기 코미디언으로 재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tvN STORY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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