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이스피싱 의심 즉시 앱 차단…농·축협, 금융권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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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농·축협이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앱 거래를 '즉시 차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도입합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이 급증하고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수영 기자, 고령 고객이 많다 보니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 거군요?
[기자]
보이스피싱 중에서도 스미싱 링크를 누르거나 범죄자의 가스라이팅에 당해 본인도 모르게 개통된 휴대전화에서 계좌 속 돈을 탈취당하는 고령 고객이 늘자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통화 횟수와 시간, 메시지 발송 건수와 간격 등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점수'를 시시각각 매기는데, 이 정보를 구매해서 대고객 서비스용으로 사용 중인 제1금융권 금융사가 소수 있습니다.
농·축협도 이통 3사 보이스피싱 점수를 활용하되, 1금융권보다 더 나아가 금융권 최초로 '사전 동의'를 한 고객에 한해 범죄 피해 의심 시 즉각 앱 거래를 일괄 차단하고, 앱 팝업으로 "전자금융 거래 제한 해제를 희망하면 영업점 내방"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아무리 고령 고객이라고 해도 앱 거래를 아예 차단하는 건 좀 과도한 조치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기자]
이미 탈취당한 개인정보로 휴대전화가 개통돼 있다면 고객 본인 확인을 위해 농·축협 직원이 전화를 걸더라도 범죄자가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게 농협중앙회 설명입니다.
이 경우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실상 막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전자금융 거래를 일단 차단한 뒤 영업점 내방 고객에 한해 풀어주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미 농·축협 앱을 이용 중인 고객에게도 이 서비스 도입과 동시에 이용 약관에 대한 동의 여부를 추가로 물을 예정이라고도 농협중앙회는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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