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한진희 "7살 손자 백혈병 사망에도 현장 지켰다…그건 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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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배우 한진희가 7살 외손자를 떠나보내고도 촬영장을 지켜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5일 유튜브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채널은 '배우 한진희 마지막 화 (슬픈 가족사에도 현장을 지켰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한진희는 "그건 내 일이니까, 방송국 일이 아니지 않나. 내 일이니까 그런 건 묻어줘야지"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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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중견배우 한진희가 7살 외손자를 떠나보내고도 촬영장을 지켜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5일 유튜브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채널은 '배우 한진희 마지막 화 (슬픈 가족사에도 현장을 지켰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송승환은 한진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10여년 전 형님이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을 겪으섰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외손자가 7살 나이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한진희는 촬영 중에 그 소식을 듣고도 끝까지 촬영을 마쳤다는 것.
담담하게 이야기를 듣던 한진희는 "너무 바빠서, 드라마 세 개를 하던 때다. 내 개인적 문제로 먼저 간다는 이야기를 하기 싫으니까 안했다"면서 "어떻게 알려졌는지 모르겠는데, 걔가 살아있으면 이제 대학생"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한진희는 "그건 내 일이니까, 방송국 일이 아니지 않나. 내 일이니까 그런 건 묻어줘야지"라고 말을 아꼈다.



한진희는 그 즈음 점을 본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후배가 오더니 '형 아주 신들린 여자가 하나 나타났는데 점 안 보러 가실래요' 하고 갔더니 탤런트 미영 조카였다"면서 "유명한 점쟁이 50명에게 봤는데 손주가 다고 했다. 얘한테 물어보니 죽는다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얘 동생이 태어나면 아주 기가막힌 훌륭한 애가 나와서 훌륭하게 된다는 거다. 정말 몇 년 있다가 동생이 태어났다. 그놈이 못하는 게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한진희는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편안하지 않다. 연기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면서 "내가 왜 운동도 그렇게 열심히 하고 춤도 하고 이상한짓을 많이 했느냐. 악당 보스를 해보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한진희는 "알 파치노나 이런 배우가 한 악당을 보면 대사가 많지 않다"면서 "악당 보스가 말이 많으면 카카리스마가 줄고 무게가 떨어진다. 그러면 악당이 아니라 잡범"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보스는 말이 없어야 한다. 얼굴이 많이 나오면 안된다. 뒤통수만 나와도 된다. 이런 걸 해보고 싶다"고 로망을 드러냈다.
1949년생인 배우 한진희는 1970~1980년대를 풍미한 안방극장의 아이콘이다. 중년 이후에도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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