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디뎠던 김민경 “전유성·김경희 선배 가장 큰 도움, 절친 김지민 결혼 너무 부러워요”[직격인터뷰]

스타라면 누구나 있었을 무명의 시절. 하지만 그러한 시절이 있었기에 스타는 더욱 반짝일 수 있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지난 주말, 2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에 출연해 무명시절 생활고 이야기를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그는 추어탕집 딸로 대학로 극단 시절 더운 날에는 집에서 보낸 추어탕을 얼려서 안고 자고, 생리대를 살 돈도 없었다는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이를 이겨낸 극복의 이야기로 공감도 만들었다.
지금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 그리고 KBS1 ‘일꾼의 탄생’ 등에 고정 출연하며 여러 예능에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지금의 ‘민경장군’은 생각할 수 없었다. 김민경은 ‘가보자GO’ 방송 이후 ‘스포츠경향’과 나눈 추가 통화에서 당시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이하 김민경과의 일문일답.

- 지난주 ‘가보자GO’에서 했던 무명시절 생활고 이야기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을 본 소감은?
“많은 분들이 저의 힘든 시절 이야기를 공감해주셨다고 하니 너무 감사해요. 지금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희망 잃지 마시고 잘 극복하면서 노력하시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대학로 극단 시절 어려웠던 이야기가 나왔는데, 혹시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다른 이야기가 있었나?
“방송에서 했던 이야기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지금 딱히 떠오르는 일은 없습니다.(웃음)”

- 그 시절을 이겨내 ‘개그콘서트’와 ‘맛있는 녀석들’ 등을 거쳐 지금의 ‘민경장군’이 될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도와줬던 얼굴도 떠오를 텐데. 지금 기억나는 사람은?
“전유성 시장님이 먼저 떠올라요. 왜 ‘시장님’이라고 하냐면, 제가 스무 살이 되던 해 대구에서 올라와 전유성 시장님이 이끄시던 극단 ‘코미디 시장’ 단원으로 활동했거든요. 7년을 그렇게 공채를 준비하다 2008년 합격하게 됐어요. 선배로는 초창기 ‘개그콘서트’를 이끄시던 김경희 선배님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제가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낼 수 있게 가장 많이 도와주셨어요.”
- 최근 오나미, 박소영에 김지민까지 친한 동료들이 다 결혼하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
“다들 결혼해서 너무 부러워요. 저도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싶어요. 마음 먹은 대로 될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웃음)”
- 앞으로 팬과 시청자들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습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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