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전광훈, 수사 상황 알고 있었다는 제보. 압색 2~3주 전 교회 컴퓨터 교체”

MBC라디오 2025. 8. 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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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연 뉴탐사 기자>
-전광훈 관련 참고인 조사 받아. 축적된 자료 일부 제공
-전광훈은 휴대폰 사업자. 휴대폰 수시로 바꿨을 것
-당당한 전광훈, 일종의 학습효과
-과거 교인들에게 ‘발가락 물어뜯어서 막아라’ 말했던 적도
-특임전도사 2명, 모른다? 변호인들 겹쳐. 비용 확인 필요
-특임전도사들, 진술 거의 안 할 것
-징역 살다 오면 훈장. 사고 쳤던 전도사, 판결 날 때쯤 목사 되기도
-서부지법 폭동 ‘MZ결사대’, 폭동 전 사랑제일교회에서 같이 방송
-이름 바꾼 단체 단톡방에 여전히 전광훈 관련 내용 올라와
-전광훈 사업체가 핵심. 개인정보 과다 수집, 애국굿즈 강제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권지연 뉴탐사 기자

◎ 진행자 > 조금 전에 경찰이 전광훈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기 위해서 이분을 모셨습니다. 전광훈 씨를 계속 추적 보도해 오고 있는 주인공인데요, 권지연 뉴탐사 기자입니다. 어서 오세요.

◎ 권지연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권 기자도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신 바가 있다면서요? 관련해서.

◎ 권지연 > 네,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인데 저도 조사를 받고 제가 가진 자료들도 제출할 수 있는 것들 제출하고 그동안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협조를 해 왔습니다.

◎ 진행자 > 누적된 취재의 내용을 전부 다 제공을 했던 겁니까?

◎ 권지연 > 전부 다는 아니고요, 경찰에서 요청하는 것들 위주로 제공을 했고 근데 경찰도 되게 열심히 하는 것 같았거든요. 근데 보이는 게 없었잖아요. 저도 답답하니까 도대체 압수수색도 안 하고 뭐하는 거냐 이렇게 얘기하면 굉장히 억울해들 하셨어요.

◎ 진행자 > 왜 억울해해요?

◎ 권지연 > 본인들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런데 영장 청구는 사실 검찰이 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경찰이 검찰에 신청 하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이렇게 되죠.

◎ 권지연 > 그렇죠. 제가 볼 때는 검찰에서 계속 안 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계속 검찰에서 막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물어보면 그건 아니고요 라고 얘기하는, 약간 자신 없는 목소리, 제가 느끼기엔 실제 제가 의심하는 건 뭐냐하면 이번에 지검장이 바뀌었잖아요. 그러고 나서 성사가 됐습니다.

◎ 진행자 > 오히려 뒷북 압수수색은 그렇게 읽어야 된다?

◎ 권지연 > 네, 저는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듣는 검찰이 우리 아니에요라고도 주장할 수 있는데 그렇게 보시는 근거가 있을까요?

◎ 권지연 > 네, 말씀드렸다시피 이렇게까지 늦어질 이유가 없는데 이렇게 늦어진 점도 있고요. 그동안에 저도 내부에 제보자들이 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권지연 > 네, 있습니다. 전광훈 씨가 또 색출하려고 혈안이 될지 모르지만 절대 못 찾을 거고요.

◎ 진행자 > 그 내부라는 게 사랑제일교회 내부.

◎ 권지연 > 그런데 전광훈 씨가 자꾸 수사 상황을 다 알고 있다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권지연 > 네, 진행 상황을 알고 있다. 그래서 제가 경찰한테 사실 따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어떻게 이게 나가냐, 나한테도 이렇게 얘기 안 해주는 걸 어떻게 나가냐 이렇게 따지기도 했는데 전광훈 씨가 알고 있다는 얘기를,

◎ 진행자 > 예를 들면 어떤 수사 사항을 알고 있었다고 그래요?

◎ 권지연 >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어떻게 어떻게 진행할 거고 예를 들어서 가볍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시킨 후에 사랑제일교회를 하기로 했다, 그런 얘기가 있었다라든지 또 수사의 어떤 진행 상황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사랑제일교회 내부에서 나오니까 전광훈 씨가 알고 있다고 그런 것들도 있었고.

◎ 진행자 > 그러면 수사 정보를 입수해서 어떻게 했답니까? 전광훈 씨 쪽은.

◎ 권지연 > 사실 증거 인멸하려고 하지 않았겠어요? 실제로 2~3주 전쯤에 컴퓨터를 다 바꿨다라는 제보를 제가 어제 들었어요.

◎ 진행자 > 2~3주 전에요?

◎ 권지연 > 네. 그동안은 검찰을 믿고 있다가 이제는 안 되겠구나 해서 전광훈 씨가 사인을 받은 거 아닌가 싶은데 물론 그 부분을 제가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죠. 그런데 만약에 정말 증거 인멸이 많이 이루어져서 수사가 어렵다면 저는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이 같이 책임을 져야 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검찰이 막았다는 것은 일단 의혹으로만 남겨두고

◎ 권지연 > 네, 일단 청구가 안 됐는데 그렇게까지 못할 게 아니었다, 그동안에.

◎ 진행자 > 추정의 영역으로 남겨놓고 근데 2~3주 전에 사랑제일교회 안의 컴퓨터를 바꿔버렸다?

◎ 권지연 > 네, 그런 제보. 그것도 구두로만 온 제보고 제가 물증이나 이런 걸 확보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근데 어쨌든 만약에 그동안에 굉장히 지연되면서 충분히 전광훈 씨의 입장에서는 방어할 만한 시간이 너무 많았던 거예요.

◎ 진행자 > 그렇죠.

◎ 권지연 > 거기다 본인이 휴대폰 사업하잖아요. 휴대폰은 수시로 바꿨을 것 같기도 하고요.

◎ 진행자 > 컴퓨터 바꾸고 휴대폰도 만약에 바꿨었다면 어제 압수수색을 해서 건진 게 별로 없었을 수도 있다는 추정으로 연결이 되는 거 아닐까요?

◎ 권지연 > 그러게요. 그렇지만 경찰이 그동안에 열심히 수사를 했고 또 전방위적으로 했기 때문에 거기서도 뭔가를

◎ 진행자 > 의외의 뭐가 나올 수도 있죠. 항상 허점이라는 건 있는 법이니까.

◎ 권지연 > 맞습니다. 또 의외로 되게 허술하신 분들이라서.

◎ 진행자 > 그래요. 핵심은 서부지법에 들어가서 폭력을 행사했던 사람들, 그래서 사법 처리가 됐던 사람들의 배후에 전광훈 씨가 있느냐 없느냐 딱 이거 하나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권지연 > 사실 전광훈 씨가 저는 심증으로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 정황적으로도 사실 그렇게 볼 만한 상황들이 되게 많이 있었잖아요,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때 당시에 집회를 열 때 그 집회 자체가 전광훈 씨가 주도한 집회였어요. 그리고 거기 계속 나오라고 하면서 본인이 5만 원을 주겠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하고 실제로 계속 거기서 그때 당시에 본인의 목숨을 굉장히 투신하시는 분까지 생기니까 지금 아니고 내가 효과적으로 죽을 때 알려줄게 이러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서부지법에 가라고 본인이 위치를 찍어주면서 그렇게 보내기도 했고, 근데 전광훈 씨는 내가 그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공범이 아니야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거는 일종의 과거의 학습 효과라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자면 교회에서 명도집행 소송할 때 그때 전광훈 씨가 예를 들어서 어떤 식으로 얘기했냐면 교인들한테 집행관들이 오면 발가락이라도 물어뜯어서 막으라, 니네가 막아라.

◎ 진행자 > 실제 발언이 그랬어요?

◎ 권지연 > 네, 그리고 내가 새우깡 사주겠다 막 이랬거든요. 그런 식의 발언들을 되게 수시로 했어요. 그런데 정작 굉장히 폭력 사태가 과하게 일어날 때 그때 전광훈 씨 구속 중이었거든요. 그런 것들이 오히려 전광훈 씨가 그 사건에서 피해갈 수 있는 명분이 됐단 말이에요. 전광훈 씨는 내가 그렇게 지시를 하고 계속해도 내가 그 현장에만 없으면 돼라는 생각을 계속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 진행자 > 일단 지금 돌출된 것만 보면 특임전도사 2명 윤영보, 이형석 이 두 사람과 전광훈 씨의 관계가 일단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 권지연 > 지난번 방송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 진행자 > 1월에 저희하고 한 번 인터뷰하신 적 있어요.

◎ 권지연 > 네, 맞습니다. 2명은 그냥 전도사도 아니고 청교도신학원을 졸업한 특임전도사라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분들이 계속 했던 행동들의 주된 자기들의 역할이 뭐냐면 전광훈 씨가 계속 사람들하고 불화해요. 그래서 싸워서 갈라지면 싸워서 사이가 안 좋아진 사람들을 상대로 해서 계속 사이버불링하고 괴롭히고 이런 일들은 지속적으로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런 일을 하는 특임전도사들을 본인이 모른다? 말이 안 되고, 실제로 그래서 소송까지 불거지면 전광훈 씨를 또 변호하는 변호인들이 그 사람들을 변호하기도 했거든요. 대표적으로 자유서울로 이름 바꿨던 파라클레투스라든지 이런 데들이 변호했단 말이에요. 그런 것들을 부인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리고 실제로 경찰이 의지가 있다면 그때 예를 들자면 집회 나갈 때 스피커 달린 시위트럭이라든지 그리고 변호사 비용 같은 것들을 실제로 누가 냈는지를 확인해 보면 그런 것들이 쉽게 확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유튜브로는 조금 전에 권 기자가 말씀하셨던 관계도가 나가고 있습니다.

◎ 권지연 > 이건 제가 한번 그려봤던 건데요.

◎ 진행자 > 참고를 해 주시기 바라고요. 지금 한겨레 보도를 보면 경찰이 4월에 전광훈 씨의 서부지법 폭동 전날과 당일 날의 통신 내역을 확보를 했다고 그래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윤영보, 이형석 두 특임전도사와 그때 통신을 했는지 안 했는지 이건 금방 확인이 되는 거잖아요.

◎ 권지연 > 근데 통신 내역이 그때 그날 전후로 없었을 수도 있긴 하죠. 교회가 워낙에 조직적으로 그전에 다 세팅을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전광훈을 위해서 뭉뚱그려서 지령만 내리면 자기들의 역할을 했을 수도 있는 거고,

◎ 진행자 > 근데 문제는 설령 통신 내역에 들어가 있다 하더라도 전화 통화한 사실만 있는 거지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거기는 안 나오는 거잖아요. 여기서 그 두 사람은 여전히 자신들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이 사람들이 경찰에서 저희가 전광훈 씨 지시받고 했습니다라고 진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단 말이에요.

◎ 권지연 > 저는 이분들은 진술을 거의 안 할 거라고 보는데요. 전광훈 씨 교회에서는 이상하게도 그런 일들을 해서 징역을 살다 오거나 그러면 훈장처럼 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 2019년도에 문재인 하야 집회 전광훈 씨가 굉장히 시끄럽게 열고 그럴 때 그때 경찰을 차에 매달고 질주해서 문제가 됐던 전도사가 있거든요. 근데 전광훈 씨 교회 같은 경우는 다 실명을 안 써요. 제가 법원도서관 가서 그분의 실명 확인하고 이분이 자기 실명 언급하는 교회에서 설교하는 영상을 정말 샅샅이 뒤져서 찾았어요. 근데 그분이 어떻게 됐냐. 사고 쳤을 땐 전도사였잖아요. 판결 나올 때쯤엔 목사가 돼 있었어요.

◎ 진행자 > 그랬나요?

◎ 권지연 > 저는 두 분도 나오시면 목사가 돼 있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 두 사람도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동기에는 이런 게 있을 것이다 이렇게 추정하시는 거네요?

◎ 권지연 > 네, 그리고 이번에 영장에도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언급돼 있잖아요. 특히 윤 모 씨보다도 이 모 씨 같은 경우는 상당히 그런 발언이라든지 그런 것에서 많이 느껴볼 수 있었고, 본인이 굉장히 어떻게 보면 인정받지 못하는, 다른 데 가서는 그런 삶을 살다가 전도사님 전도사님 교회에서는 얼마나 좋아요. 그런 거에서 굉장히 좀 자신이 어떻게 보면 위대한 사람이 됐다는 착시 효과 이런 것에서 굉장히 만족감을 느끼면서 전광훈한테 푹 빠져 있었다 이렇게 좀 보이고, 실제로 여기서 중요한 건 윤영보 씨의 역할이었는데 사실상 윤영보 씨가 했던 역할은 외부에서 사람들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이었거든요.

◎ 진행자 > 그때 영상 보면 막 소리치고 이런 게 나오잖아요.

◎ 권지연 > 네, 제가 목소리 듣고 찾아냈었는데요. 그런 역할이었잖아요. 그런 것들을 볼 때 사랑제일교회와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분들과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가 없지 않을까. 그리고 경찰이 통신 조회한 내역에도 거기 가담했던 사람들의 통신 내역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 진행자 > 그렇게 알고 계세요?

◎ 권지연 > 이번에 기사가 나온 것 같던데요.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그 두 특임전도사 말고 ‘MZ자유결사대’라고 있었잖아요. 전광훈 씨와 연결이 되는 조직이라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권지연 > 폭동 나기 한 10여 일 전쯤에 전광훈 씨 교회에서 계속 그 친구들을 불렀어요. 그래서 같이 방송도 하고.

◎ 진행자 > 불렀다는 게 초청을 해서 마이크 쥐여주고

◎ 권지연 > 방송하고 그러면서 홍보해 주고. 근데 정작 문제가 된 후에는 영상도 삭제하고 손절한 거죠. 손절을 하고 서로 굉장히 아웅다웅 다투는 모습을 보였는데 저는 이게 약간 약속대련 같은 느낌이 많이,

◎ 진행자 > 영상도 삭제했어요?

◎ 권지연 > 네, 삭제했습니다. 약속대련 같은 경우도 많이 들었는데 MZ자유결사대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거죠. 그러고 나서 그 유사한 그때 방장이었던 친구를 상임의장으로 세우는 또 다른 단체가 생겼어요, 3월 달에.

◎ 진행자 > 이름은 바꿔서?

◎ 권지연 > 네.

◎ 진행자 > 뭐예요?

◎ 권지연 > 한국주권자연맹 근데 거기 올라오는 카톡 내용들도 제가 제보를 받고 있는데 최근에 전광훈 씨 압수수색 온 다음에 우리 우파진영의 애국자 목사님이 이렇게 압수수색을 당했다, 여러분 다 거기 모여 달라, 이런 내용의 메시지도 올라오고 했습니다.

◎ 진행자 > 그 메시지도 유튜브에 나가고 있습니다. 참고해 주시고요.

◎ 권지연 > 여기에 한 100여 명 정도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여기에 있는 친구들이 다 여기에 동의한다 이러진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전광훈과 끈을 맺고 있는, 그리고 참가자 중에 그 방에 들어가 있는 사람 이름 중에 TV자유일보 뉴스피릿이라는 이름이 있었어요. 여기가 전광훈 매체거든요.

◎ 진행자 > 자유일보.

◎ 권지연 > 자유일보랑 또 하나가 있어요. 전광훈이 나중에 또 만든 매체가 뉴스피릿이라고 그 이름으로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 진행자 > 근데 그 이름 말고 손효숙 이름도 나온다는 건 뭐예요? 리박스쿨의.

◎ 권지연 > 손효숙 씨가 최근에 국회 교육위원회에 출석했거든요, 증인으로.

◎ 진행자 > 청문회 나온 적 있었죠.

◎ 권지연 > 네, 맞습니다. 근데 그 전날인가 며칠 전에 ‘안녕하세요, 손효숙입니다’라고 하면서 그 아이디는 서울60대 이런 식으로 해서 실명을 쓰지 않아요, 그 방에.

◎ 진행자 > 닉네임은 서울60대라고 돼 있고.

◎ 권지연 > 닉네임은 서울60대 나나 이런 식으로 된 이름으로 ‘안녕하세요. 손효숙입니다’ 자기 근황을 올리는 본인이 굉장히 마음을 굳게 먹고 국회에 다녀오겠다 약간 이런 내용이었는데

◎ 진행자 > 그 글을 어디에 올린 거예요?

◎ 권지연 > 이게 한국주권자연맹 단톡방에 올라와 있었어요.

◎ 진행자 > 아, 단톡방에.

◎ 권지연 > 네, 근데 국회에서 그 당시에 진선미 의원이 질문을 합니다. “이거 당신이 올린 거 맞냐”라고 하니까 손효숙 씨가 뭐라고 했냐면 “이거 내가 쓴 건 맞다. 근데 내가 올리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단톡방에서 그 아이디를 가진 분의 활동을 보면 거의 주도적으로 선동하는 역할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손효숙 씨가 혹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안녕하세요. 손효숙입니다’라면서 근황을 올리는 내용이 그대로 올라왔잖아요. 적어도 손효숙 씨와 연관돼 있는 사람이 올리는 걸 수는 있겠다는 추정을 해봅니다.

◎ 진행자 > 그 글을 쓴 건 자신이 맞다고 인정했다면서요.

◎ 권지연 > 네.

◎ 진행자 > 그것도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것도 밝혀야 될 것 같은데, 근데 서부지부 폭동 사태와 다른 결로 모셨으니까 궁금한 게 방통위가 전광훈 알뜰폰으로 알려진 퍼스트모바일, 이 퍼스트모바일에 대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한 사실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거든요. 사업들 여러 가지 했었잖아요. 어떻게 되고 있는지 파악하신 내용 있어요?

◎ 권지연 > 사실 그 부분이 되게 지지부진한데요. 그리고 제보자 분들도 그렇고 참고인 조사를 받으신 분들 같은 경우는 전광훈의 사업체가 핵심이다라고 다들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른바 돈줄.

◎ 권지연 > 네, 그리고 전광훈의 사업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개인정보 수집을 과도하게 하면서 그걸 자기들 자회사끼리 나눠서 보내고 이런 것들, 그리고 그거를 사업하는 와중에 애국굿즈라는 이름으로 해서 강제성이라든지 과대광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았고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없는 분들을 상대로 그렇게 했다는 게 굉장히 핵심인 건데,

◎ 진행자 > 어르신들 이런 분들,

◎ 권지연 > 왜냐하면 전광훈한테 많이 그루밍이 돼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데 문제는 정관에서 계속 걸린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정관이 어떻게 돼 있냐면 돈을 전광훈 목사 마음대로, 담임목사 마음대로 써도 괜찮게끔

◎ 진행자 > 정관에 그런 내용이 있다고요?

◎ 권지연 > 네, 정관에 그런 내용이 있고 전광훈 씨도 스스로 그걸 되게 자랑처럼 얘기해 왔단 말이에요. 실제로 그것 때문에 굉장히 많이 걸림돌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강조하고 싶은 건 뭐냐면 그 정관 만들 때 전광훈 씨가 그때 2023년도에 저한테 인터뷰할 때 뭐라고 했냐면 자기가 그 정관을 만들기 위해서 교인들 다 불러 모아놓고 문 걸어 잠그고 못 나가게 한 후에, 감금 아닙니까? 그렇게 한 후에 내가 그 정관에 다 사인하게 했어,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명백한 불공정계약이다라고 저는 얘기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정관을 그렇게 만들어도 현행 법률 체계에 부합되는 정관이어야 효력이 있는 거죠.

◎ 권지연 > 이분들은 자기들이 헌법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전광훈에게는 그동안 너무 많은 특혜와 너무 많은 방종을 허락해 왔습니다. 이제 더는 허락해선 안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나저나 최근에는 전광훈 씨가 약간 뜸했잖아요. 잠잠했잖아요. 그동안 어떻게 있었는지 파악된 게 있어요?

◎ 권지연 > 지방을 굉장히 많이 다녔어요.

◎ 진행자 > 지방을?

◎ 권지연 > 네, 자유마을 이런 곳들 계속 집회하면서 지방을 많이 다녔고 그런데 그 내부에서는 그래도 어떤 시각들이 있었냐면요, 수사가 진행이 안 됐던 게 아니라 주변인들 중심으로 해서 많이 진행됐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제보를 받아보니. 본인도 언젠가 나한테 들어올 거라고 생각을 했겠죠. 그러니까 압수수색 들어올까봐 계속 지방 다니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전광훈 씨가 많이 위축돼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어제 모습은 굉장히 당당한 척했지만.

◎ 진행자 > 어제 압수수색을 했고 언제 소환 조사하는지 이걸 봐야 되겠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지연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권지연 뉴탐사 기자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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