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로 아이 닦았다”… ‘1박 40만원’ 여수 호텔 위생 논란

조은서 기자 2025. 8. 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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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유명 호텔이 투숙객에게 수건 대신 걸레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여수의 한 식당이 불친절한 응대로 온라인상에서 도마에 오른 바 있어, 관광 도시 이미지에 다시 한번 타격을 입게 됐다.

A씨는 "아이들과 행복한 여행을 하고 싶어 멀리 여수까지 갔다"며 "그런데 호텔 수건을 사용한 후 적힌 글자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걸레'라고 쓰여 있었다"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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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인 줄 알았는데 쓰고 보니 ‘걸레’”
호텔 “분리 세탁 실수로 섞인 듯”

전남 여수의 한 유명 호텔이 투숙객에게 수건 대신 걸레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며 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여수의 한 식당이 불친절한 응대로 온라인상에서 도마에 오른 바 있어, 관광 도시 이미지에 다시 한번 타격을 입게 됐다.

A씨 인스타그램 캡처.

6일 여수시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수 리조트형 C 호텔에서 생긴 불쾌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A씨는 “아이들과 행복한 여행을 하고 싶어 멀리 여수까지 갔다”며 “그런데 호텔 수건을 사용한 후 적힌 글자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걸레’라고 쓰여 있었다”고 글을 남겼다.

A씨는 “아이를 수건으로 다 닦인 후였다. 그 순간 최악이었다”면서 “호텔에 이야기했더니 호텔의 대답은 ‘죄송하다. 분리 세탁은 하는데 분리 중 섞인 것 같다’는 말뿐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숙박업소는 고가 유명 호텔로, A씨가 머문 객실의 1박 요금은 40만원으로 알려졌다.

전남 여수의 한 유명호텔에서 투숙객에게 수건 대신 '걸레'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업체가 SNS에 공식사과문을 게재했다./ SNS 갈무리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호텔 측은 대표와 임직원 명의로 지난달 29일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C 호텔은 “이용해주신 고객님께서 불편을 겪으신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님께서 제기하신 객실 상태와 응대 문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전 직원 대상 응대 교육 강화, 객실 점검 프로세스와 체크리스트 개편, 고객 의견 접수 체계 개선을 즉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수의 한 식당에서 여행 유튜버가 홀로 식사하며 콘텐츠를 촬영하던 중, 직원이 ‘빨리 먹으라’며 재촉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식당은 유명 연예인이 다녀간 곳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여수시는 즉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음식·숙박업 종사자에 대한 친절 교육 강화 방침을 밝혔지만, 잇따른 불미스러운 일로 관광 도시로서 이미지 추락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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