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카스' 제조사 오비맥주 세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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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카스' 등을 가지고 있는 오비맥주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오비맥주로부터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뒤 관련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4국은 비정기·기획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재계 저승사자로 불립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이후 약 5년 만에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에 이어 대규모 탈세 의혹으로 비정기 세무조사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사가 오비맥주의 '관세 포탈' 혐의와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오비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 관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말 일부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
동시에 퇴직자들이 주축이 된 거래업체들로부터 오비맥주 임직원들이 부정청탁에 따른 금품수수를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비맥주의 법인세와 금품수수에 따른 소득세 탈루 혐의 등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서울북부지검은 지난 6월 27일 맥아 수입 과정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할당관세제도를 악용해 165억원 상당의 관세를 회피한 혐의로 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대표이사 등 관련자 10명을 기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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