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에서 피의자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끼쳐”

유희곤 기자 2025. 8. 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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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검팀에 출석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에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도착했다.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온 김 여사는 하차 후 건물 2층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조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김지호 기자

‘국민에게 할 말씀 있습니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이후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은 왜 받으셨습니까’ ‘해외 순방에 가짜 목걸이 차고 가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미리 알고 있었습니까’ ‘명태균씨와 왜 만나고 통화했습니까’ ‘BP패밀리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의혹 가운데 해명하고 싶은 게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여사는 이날 역대 대통령 배우자 중 처음으로 수사기관의 공개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출발했고, 특검이 통보한 소환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10분 늦게 도착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박성원 기자

특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공천 개입 의혹, ‘건진 법사’ 전성배씨를 통한 통일교의 청탁용 고가 명품 수수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문혁·인훈 부장검사가 김 여사를 신문하고, 조사 전 별도의 티타임은 하지 않기로 했다.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화·채명성·최지우 변호사가 입회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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