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게 국가유산청은 ‘감(感) 맛집’
올리브영 제공Z세대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세대다. 굿즈뿐 아니라, 디지털 영상을 손수 제작하고 폰트도 나눈다. 요즘은 자막을 보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직접 영상 포맷을 바꾸기도 한다. 어디서 본 듯한 마케팅은 무엇이든 뚝딱뚝딱 만드는 Z세대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이번 주 까다로운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유행을 소개한다.
#영화관에 사람들이 다시 모여든다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사람이 늘어나자 영화관도 바뀌고 있다. CGV는 뜨개 상영회를 열었다. 뜨개질을 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 좌석과 달리 빈백이 있고, 자리 옆에는 뜨개용품을 올릴 수 있는 개별 테이블이 놓여 있다. 이뿐 아니라 영화관 먹거리로 컵냉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나무젓가락 높이만 한 긴 플라스틱 컵에 시원한 육수, 가느다란 면발, 김 가루가 들어 있다. 컵에 담긴 냉면이라도 들어갈 건 다 들어갔다는 평가다.
메가박스는 영화관 전석을 리클라이너로 교체해 1000원만 내면 낮잠을 잘 수 있도록 꾸몄다. 경쟁사를 겨냥한 이벤트도 내놓았다. CGV가 시스템 이전 작업으로 7월 14일 하루 휴무하자 메가박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7월 14일에도 메가박스 정상영업 중!'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날 메가박스에서 타 영화관 VIP 회원임을 인증하고 영화를 관람하면 팝콘을 무료로 주는 이벤트였다.
#브랜드가 '이것'까지 준다고?

최근엔 국가유산청이 개방한 디지털 데이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국가유산청이 공개한 데이터 48만 건 중 활용도가 높은 분야는 '국가유산 3D 에셋'으로 게임, 영화, 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공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인기를 끌자 국가유산 3D 에셋을 다시 찾는 사람들이 생겼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는 경복궁 근정전, 일월오봉도 등 다양한 한국 문화유산이 나온다. 애니메이션을 다 본 사람들이 직접 이 에셋을 다운받아 활용한 후기를 X(옛 트위터)에 남기며 링크를 공유하고 있다. 출처만 표기하면 상업적·비상업적 2차 저작물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까맣게 탄 인기 캐릭터들

캐릭터 '우사기'도 태닝 유행에 탑승했다. 햇볕에 그을린 우사기는 얼핏 보면 빵 모양 같기도 하다. X에서 유행하는 캐릭터 '밥알이'도 태닝 캐릭터 계열에 합류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이색 상품인 태닝 캐릭터는 Z세대 사이에서 제철 굿즈로 인기 만점이다.
김상하 채널A 경영전략실 X-스페이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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