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2637억 ‘역대 최대’…비이자수익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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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263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3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6%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수신 기반 확대, 플랫폼 경쟁력 강화, 포용금융 확대를 이어가며 2027년까지 고객 3000만명, 총수신 9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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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AI 기반 서비스 확대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출 중심의 전통 수익원에서 벗어나 수수료·플랫폼 수익, 투자 손익 등 비이자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순익을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AI 기반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사업자 대출·가상자산 시세조회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263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여신이자수익이 줄었음에도 수수료·플랫폼 수익과 투자손익 등 비이자 부문이 크게 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3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701억원, 당기순이익은 1263억원이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09%를,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5.2%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순익 개선의 배경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다. 올해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0.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여신이자수익은 2% 줄어든 9999억원에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수수료·플랫폼·투자수익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1535억원이었다.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한 제휴 금융사 대출 실행액은 2분기 1조3870억원으로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휴사 수도 70여곳으로 확대됐다. 투자상품군도 확장 중이다. 6월 출시한 MMF 기반 파킹형 투자 상품 'MMF박스'는 출시 한 달 만에 잔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투자금융자산 손익은 3458억원이었다.
고객 트래픽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MAU는 199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00만명 증가했다.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450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고객 수는 6월 말 기준 2586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00만명이 늘었다. 40대와 50대 고객 침투율은 각각 76%, 57%로 전년보다 상승했고, 20·30대는 각각 82%, 86%로 집계됐다.
수신도 안정적으로 늘었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300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과 정기예·적금 잔액이 고르게 증가했고, '모임통장'은 이용자 수 1200만명, 잔액 10조원을 넘겼다. 하반기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금을 관리하는 '우리아이서비스'와 AI 기반 '모임총무' 기능도 출시할 예정이다.총여신은 44조8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24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저신용 대출은 6000억원 규모로 공급됐고, 관련 잔액 비중은 33.1%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에 대한 포용금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비이자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4분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대출 상품 출시와 함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세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관련해서는 카카오 공동 태스크포스를 통해 생태계 전반의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AI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 하반기 'AI 모임총무' 기능을 선보이고, 고객의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정산·알림 등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의 발화나 거래 패턴 등을 분석해 금융 상담을 자동화하는 AI 컨시어지 기능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플랫폼을 통한 대출 실행, 광고 수익 등 비이자 수익 기반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트래픽 증가와 연계된 수익화 전략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카카오뱅크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dt/20250806085732680zrkv.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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