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이식하러 갔을 뿐인데…英 남성, 탈모인 성지 튀르키예서 갑자기 사망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2025. 8. 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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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모발 이식 전문 클리닉에서 시술을 준비하던 영국인 남성이 갑작스럽게 몸 상태가 악화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밀턴킨스 출신의 마틴 라치먼(38)은 지난주 이스탄불 베식타스 지역의 모발 이식 전문 병원 '닥터 시닉(Dr. Cinik)' 클리닉에서 1500파운드(약 250만원) 규모의 모발 이식 시술을 준비하던 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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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전문 병원서 사망한 마틴 라치먼(38). [사진 = 가디언]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한 모발 이식 전문 클리닉에서 시술을 준비하던 영국인 남성이 갑작스럽게 몸 상태가 악화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밀턴킨스 출신의 마틴 라치먼(38)은 지난주 이스탄불 베식타스 지역의 모발 이식 전문 병원 ‘닥터 시닉(Dr. Cinik)’ 클리닉에서 1500파운드(약 250만원) 규모의 모발 이식 시술을 준비하던 중 사망했다.

클리닉 측은 “라치먼은 지난해 첫 모발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올해 두 번째 시술을 위해 다시 방문한 것”이라며 “수술 전 혈액검사, 흉부 X선, 심전도(ECG) 등 필요한 의학적 평가를 마쳤고 마취과 의사의 감독 아래 이상 소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닥터시닉 모발이식 전문 클리닉이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리오 퍼디낸드의 시술을 진행했다고 홍보했다. [사진 = 닥터 시닉 홈페이지]
그러나 “시술이 시작되기 전 준비 단계에서 환자가 예기치 않게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다”며 “즉시 응급처치를 한 뒤 인근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했지만 당일 저녁 끝내 숨졌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시신은 부검 후 영국으로 이송됐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튀르키예에서 숨진 영국인 남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일부가 ‘수술 중 사망했다’는 보도를 내놓자, 클리닉은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병원 측은 “사망사건은 모발 이식이 시작되기 전에 발생했다”며 “관련 의료 기록은 모두 사법당국에 제출됐고, 현재 조사 중이라 추가 언급은 어렵다”고 했다.

해당 클리닉은 지금까지 7만 건 이상의 모발 이식 수술을 집도해 왔다고 홍보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리오 퍼디낸드와 크로아티아 대표팀 출신 이반 라키티치, 전 프랑스·리버풀 공격수 지브릴 시세,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 히발두 등 유명 축구 선수들이 고객이었다고 소개해 왔다.

한편 튀르키예는 전 세계 모발 이식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을 끌어들이는 ‘의료 관광’ 중심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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