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이수근, 평소에도 ‘아버지뿐’이었다

방송인 이수근이 부친상을 당했다. 이수근은 평소에도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을 수차례 언급했다.
이수근은 유년 시절을 아버지와 단 둘이 보냈다. 어머니가 신병을 앓게 됐고 무속인이 되면서 가족을 떠나면서다. 아버지는 이수근과 형을 홀로 책임져야 했고 이들의 도시락을 직접 싸줬다.
이수근은 2018년 3월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늘 쉴래요?’에 출연해 “아버지의 손에 자랐고 어렸을 땐 아버지가 싸준 도시락이 부끄러워 학교에서 안 먹고 형이랑 집에 오다가 논에서 다 먹고 들어갔다”며 “그땐 왜 그렇게 부끄러웠는지 그게 왜 창피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가 된 지금은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고 했다.
이수근과 가족은 이를 개그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이수근 친형 이수철씨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수근은 초등학교 시절 오줌을 많이 쌌다”며 “방에 요강을 놔줬는데 이수근이 어느날 아버지 젖꼭지를 요강 뚜껑으로 착각하고 만졌다”고 했다. 또 “아버지 얼굴에 소변을 봤다”고 했다.
이수근과 부친은 방송에서 직접 통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2020년 7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자신이 어릴 적 짚신을 신고 다녔다고 했고 출연자들이 이를 믿지 않자 아버지에와 대화를 시도했다. 당시 아버지는 작은 아버지가 짚신을 만들기는 했지만 이수근은 맨발로 다녔다고 했고 이수근이 새벽 몰래 음식을 먹는 것을 좋아했다는 것도 확인시켰다.
이수근에게 아버지는 항상 자신에게 사랑을 준 존재였다. 그는 지난 5월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도 뇌성마비를 앓는 둘째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과 아버지로서 책임감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본인 아버지로부터 받은 사랑을 또 다시 언급했다.
이수근 아버지 이모씨는 5일 오후 8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가족과 친지분들과 조용히 치뤄질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수근을 비롯한 가족들이 고인을 충분히 애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배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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