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정청래, 사이다만 마시면서 살 순 없어…지금 발톱 보이면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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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이 원하는 대로 시원시원한 면을 보이고 있지만 선명성만으로는 살 수 없다며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 대표가 '강선우 의원의 울타리가 돼 주겠다'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 감' '조국 사면은 대통령이 어련히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한 건 이재명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자칫 불경죄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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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이 원하는 대로 시원시원한 면을 보이고 있지만 선명성만으로는 살 수 없다며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 대표가 '강선우 의원의 울타리가 돼 주겠다' '국민의힘은 10번, 100번 정당해산 감' '조국 사면은 대통령이 어련히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한 건 이재명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고 자칫 불경죄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5일 오후 YTN라디오, MBC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정 대표가 국민의힘을 패싱하고 진보계열 야 4당을 찾는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가두겠다는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행위"로 해석했다.
이어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정치 복원이나 협치 통합을 이끌어낼 리더를 원하는 게 아니고 속 시원한 대리인을 원하고 있고 그 속 시원한 대리인, 사이다가 이재명 대통령이었는데 이제 정청래 의원으로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의원은 "정 대표가 '추석 전까지 3대 개혁'을 이야기했기에 그때까지는 속도전을 펴고 강한 모습을 보일 것이지만 언제까지 저렇게 갈 수는 없다"고 했다.
즉 "여당이 지나치게 강공 모드로 나갔을 때 발생하는 정치적 부담은 여당 대표만 지는 게 아니고 정권 전체가 질 수 있고 사이다만 마시면서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
박 전 의원은 "일각에서 벌써 차기 대권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대통령 임기가 3개월도 안 지났다"며 "지금 발톱을 드러내면 불경죄에 해당하고 잘못 드러내면 죽는다"고 경고했다.
또 "당대표가 됐지만 대권을 접수할 만큼 힘이 있는 것 아니다"며 "힘을 키울 때까지는 본심을 가리고 신중할 땐 신중해야 정치인 정청래가 다른 단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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