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보드 찾으세요? 길이·장르·소재 따라 달라요 [서핑 특집 서핑 보드의 종류]
서핑 보드를 찾아보면 수없이 다양한 형태의 보드를 볼 수 있다. 길이나 두께뿐만 아니라, 끝이 뾰족한 것, 둥근 것, 갈라진 것 등 그 모양도 천차만별이다. 긴 보드는 더 큰 부력을 제공해 안정적인 서핑이 가능하고, 짧은 보드는 민첩성을 높여 빠른 회전과 기술 동작에 유리하다. 끝이 뾰족한 보드는 빠른 주행과 민첩한 회전을 가능하게 하는 반면, 넓고 둥근 끝을 가진 보드는 부드러운 턴을 유도해 준다. 이렇게 보드의 다양한 형태는 각기 다른 서핑 스타일과 파도 상황에 맞는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설계된 결과다.


길이에 따라 Long ·Short·Mid-Length

서핑보드는 크게 길이에 따라 롱보드, 숏보드, 미드렝스보드로 나뉜다. 그 외에도 피쉬보드, 건보드 등 다양한 보드가 있다. 각 보드는 길이, 부력, 서핑 스타일 등에서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가진다.
01 롱보드Longboard
일반적으로 9′0″ (2.7m)이상부터 롱보드라고 한다. 초보자 입문용 보드로 적합하다. 길이가 긴 보드는 큰 부력을 가져 누구나 쉽게 패들링과 라이딩을 가능하게 해준다. 초보자들이 서핑을 시작하면서 기본기에 집중하기 좋다. 종류에 따라 퍼포먼스용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여유로운 스타일의 클래식 서핑을 하는 데 쓰인다. 가격은 50만 원부터 200만 원 이상까지.
02 미드렝스보드 Mid-Lengthboard
롱보드와 숏보드 사이 길이의 보드를 미드렝스보드라고 한다. 미드렝스보드는 펀보드라고도 불리며 롱보드와 숏보드의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다. 롱보드의 안정적인 성격과 숏보드의 기동성을 결합한 보드이다. 숏보드를 타기 전 거쳐 가는 단계 역할을 하기도 한다. 미드렝스보드 또한 50만 원에서 100만 원대 후반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03 숏보드 Shortboard
6′0″(1.8m)에서 7′0″(2.1m) 정도 길이의 보드를 숏보드라고 한다. 날렵하고 민첩한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스타일의 서핑에 적합하다. 길이가 짧은 만큼 부력이 작다. 롱보드가 100kg 정도의 부력을 가진다면 숏보드는 20~30kg 정도로 그 차이가 확연하다. 따라서 빠르게 속도를 내며 타야 떠있기 쉽다. 기술적인 서핑을 선호하는 중급 이상의 서퍼에게 추천된다. 가격은 70만 원부터 300만 원 이상까지.
특화된 장르를 위한 Fish·Gun

길이로 구분되는 보드 외에도 특징에 따라 분류되는 다양한 보드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물고기 꼬리 같은 모양의 피쉬보드와 큰 파도에 특화된 건보드 등이 있다.
01 피쉬보드 FIshboard
보드의 끝 부분이 물고기 꼬리처럼 Y자로 갈라진 형태의 보드다. 숏보드처럼 짧지만 면적이 넓어 비교적 부력이 크다. 작은 파도에서 속도를 잃지 않고 길게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02 건보드 Gunboard
큰 파도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보드다. 집채만 한 파도를 탈 때 쓰인다. 사실상 국내 해변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큰 파도에서 총알처럼 빠르게 뚫고 들어가 진입이 가능해 붙은 이름이다. 일반적인 보드보다 폭이 좁고 두께가 얇아 파도를 깊게 파고 들어갈 수 있다.
소재에 따라 Soft·Hard

서핑 보드는 만들어지는 소재에 따라 소프트보드Softboard와 하드보드Hardboard로 나뉜다. 소프트보드는 보통 폴리우레탄 폼, 폴리스틸렌 폼 등으로 만들어지며 하드보드는 폴리우레탄 외부에 유리섬유 혹은 레진 등의 강한 껍질로 마감한 형태이다.
입문자라면 안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비교적 다루기 쉬운 소프트보드(폼보드/ 소프트탑)가 적합하다. 대부분 서핑숍의 대여 보드가 소프트보드인 이유다. 반면 서핑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이고 속도와 조작성, 기동성이 중요해지면 하드보드가 더 큰 만족을 준다. 하드보드로는 더욱 다양한 기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다만 하드보드는 충격에 약하고 관리가 필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느 정도 서핑 경험이 쌓인 후 개인 보드를 장만하고 싶다면 하드보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드보드는 개인 체형에 맞게 커스텀 제작이 쉬울뿐더러 속도와 기동성이 뛰어나 더욱 다양한 기술을 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월간산 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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