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겐과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악화일로…‘의료기록 제출 거부로 구단에 불이익 줄 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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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독일)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장기 부상을 입은 슈테겐이 구단의 2025~2026시즌 계획과 직결된 자신의 의료기록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제출하는 것을 거부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슈테겐이 라리가 의료위원회에 자신의 의료기록을 제출하지 않기로 한 것을 놓고 크게 분노했다. 법적 자문을 구해 내부 징계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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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슈테겐이 라리가 의료위원회에 자신의 의료기록을 제출하지 않기로 한 것을 놓고 크게 분노했다. 법적 자문을 구해 내부 징계 절차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슈테겐의 의료기록 제출은 2025~2026시즌 바르셀로나의 이익과 직결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스페인)를 영입했다. 애초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샐러리캡 상한선을 초과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전치 4개월 이상 부상을 입은 선수가 발생하면 그의 연봉 80%를 샐러리캡에 활용할 수 있다.
과거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아라우호(우루과이)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덴마크)이 4개월 이상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증빙해 다니 올모(스페인)와 이니고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등록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허리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한 슈테겐이 약 4개월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 까닭에 가르시아 영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슈테겐이 의료기록 제출을 거부하면서 가르시아를 라리가 선수단에 등록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의료기록은 개인정보다. 선수 동의가 없으면 제3자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슈테겐의 권리를 인정하지만, 선수가 구단에 충성할 의무를 수행하지 않아 팀에 해를 끼치면 징계와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분간은 냉랭한 기류가 흐를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슈테겐에게 대화를 요청했지만 그는 계속 의료기록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2024~2025시즌 무릎 수술로 주전 자리를 보이치에흐 슈제츠니(폴란드)에게 뺏겼고, 2025~2026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르시아까지 합류하자 심기가 불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슈테겐의 영입을 시도했고, 팀도 매각을 원했지만 슈테겐은 팀에 잔류해 주전자리를 되찾길 바라는 눈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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