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김준태가 지켜본 하림의 첫 걸음마 "우리 팀 점수? 90점 주고 싶죠" [인터뷰]

(MHN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 최초 10개 구단 출범, 막내들만 모인 '막내팀'이 첫 발걸음을 무사히 마쳤다. 신선함과 더불어 선배팀 못지 않은 팀워크를 선보이며 첫 라운드를 5위로 마쳤다.
하림은 창단팀 우선지명 원칙에 따라 시즌 진입 전 김준태와 박정현을 비롯해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LPBA 챔프 김상아, 외인 선수로 쩐득민과 응우옌프엉린으로 '베트남 듀오'를 구성했다. 여기에 드래프트에서 신예 정보윤의 손을 잡으며 완전체 팀을 만들었다.
주장 역시 10개 팀 가운데서는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하림을 이끄는 '캡틴' 김준태(30)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프로당구 PBA 합류를 알려 세간의 화제가 됐다. 지난해 5월에는 전(前)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두 차례의 3쿠션 월드컵 준우승,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개막전이자 데뷔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는 첫 판에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지만, 무서운 적응력을 보이며 2차 대회(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단숨에 8강까지 뛰어올랐다.
그리고 처음 치르는 팀리그, 대부분 팀 경험이 처음인 신입 멤버들을 이끌고 무사히 중위권 성적을 받아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인 하림의 한 시즌 활약에 당구팬들의 시선이 점차 모여들고 있다.
최근 MHN와 통화 인터뷰를 가진 김준태는 1라운드를 돌아보며 "모든게 다 낯설고 도전하는 부분이 컸었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5위에 올라온 것이 의미가 큰 것 같다. 성장의 가능성을 많이 본 것 같아서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하 하림 김준태 일문일답
-팀리그 한 라운드를 무사히 마친 소감이 어떤가?
팀의 첫 시즌이다. 첫 팀이기도 하고. 모든게 이제 다 낯설고 도전하는 부분이 컸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5위에 올라온 것이 의미가 큰 것 같다. 성장의 가능성을 많이 본 것 같아서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
-1라운드 동안 본인과 팀원들에게 점수를 부여하자면 몇 점을 주고 싶고, 이유가 있는지?
제가 봤을 때 한 90점 정도?(웃음) 사실 주변에서 기대도 많지만, '잘 못할 것 같다'는 부담스러운 시선도 좀 있었다. 다들 처음이고 또 (주변 분들이) '하다보면 많이 겪으면서 해야한다' '팀리그에 와도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그런 와중에 팀원들 개개인이 모두 잘해줘서 90점을 주고 싶다.
-주장 중에서는 사실 나이가 가장 어린 편에 속한다. 한 라운드를 이끄는 동안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오더지를 처음 짜보기도 했을텐데 느낌이 어땠나?
제가 (현재는) 가장 어린 것으로 알고 있다. 저도 이제 PBA 무대 자체도 처음이고, 팀리그도 처음이라 적응하고 잘 치는게 필요하지만 팀원들도 (팀리그가) 처음인 선수들이 좀 있었다. 서로 다 이제 낯선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다. 때문에 팀 분위기나 소통하는 부분, 이런 것들이 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1라운드 중반) 4위까지 올라갔고 그 뒤에 연패를 좀 했었다. 약간 분위기가 다운되는 느낌도 있었고. 그럴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도 여러 팀원들이 다들 같은 생각을 가지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그런(긍정적인) 태도로 팀 분위기를 이끌려고 했는데 다행히 모두 잘 따라와줘서 고비를 넘긴 것 같다.

-PBA팀리그 특성상 엎고 뒤집는 싸움이 매우 강하다. 0-3으로 밀리다 4-3으로 이기는 케이스가 많았다. 그럼에도 첫 세트 흐름을 잡고 들어가는 점이 상당히 주효하게 먹힌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오더를 작성했나? 아니면 따로 오더 작성 시 중점을 맞춘 부분이 있을까?
아무래도 세트 당 점수가 좀 짧은 편이다. 그만큼 변수도 많이 일어나고. 오더지를 짤 때 상대팀들도 좀 지켜보면서 시뮬레이션을 계속 했다. 이렇게저렇게 (다양하게) 내봤는데 그런 부분에서 맞아 떨어질 때는 또 재밌기도 했다. 3세트를 보통 에이스전이라고 한다. 때문에 3세트에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고민하고, 3세트를 잡으면 좋고 그렇지 못하면 5세트에서 확실히 잡는다. 그런 작전도 냈었다. (오더를 짜는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더라.
-보통 3세트, 5세트를 에이스 세트로 보지만 가장 선수들이 기피하는게 마지막 7세트이기도 하다. 7세트 오더를 짤 때는 어떤 부분을 고려했나?
사실 7세트는 실력보다는 심장이 큰 사람이 이긴다고 생각했다. 간 큰 사람(웃음) 그래서 (김)영원이나 프엉린을 한번씩 넣었다. 영원이가 또 당차게 잘 친다. 아마 제 기억에 영원이가 7세트를 두 번 나가서 두 번 모두 이겼던 것 같다.
- 이제 오더에 대해서는 조금 감이 잡혔는지? 팀 선수들과도 의논을 하는 방식인가?
저는 팀원들에게 의견을 다 물어보는데, 또 반대로 팀원들은 '주장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식으로 편하게 해주더라. 의견이 있으면 반영을 해주지만, 사실 팀원들이 '나는 어딜 가도 상관없다' 그렇게 얘기들을 해주셔서 제가 부담없이 열심히 짰다.
- 하나카드는 '티타임', 웰컴저축은행은 워크샵 등을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다. 하림은 팀워크를 위해 팀원들과 주로 어떤 방식으로 교류했는지, 팀원들과의 케미는 (본인이 느끼기에) 지금 어느 정도인지?
팀리그 전에도 한번 다 같이 모이기도 했고, 주말에도 모여서 다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자주, 가까이 있어야 친밀도가 더 올라갈 것 같다. (혹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선수는 있는지?) 아직까지는 처음이어서 다들(웃음) 서먹하지는 않다. 다 같이 친하긴 한데 좀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영원이가 막내다보니까 그런 역할을 좀 도맡는 것 같다. (영원이는)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이다.

- 이제 8월 초 다시 개인투어가 시작된다. 팀리그 외에 PBA로 전향하며 느낀 전반적인 PBA의 특징은 어떤 점이 있나? 어려운 점도 있었는지?
사실 제가 세트 경기를 안 해봤고, 또 세트가 너무 짧다보니까 그에 따른 별도의 경기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2점제까지 곁들여지니 좀 더 어려웠다. 처음에 이 방식에 적응을 못해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또 2차 대회(하나카드 챔피언십)를 치를 때는 테이블 적응에 문제가 좀 있었다. 연맹과 테이블이 다르다보니 어려웠다. 오히려 공은 괜찮았다. 테이블은 똑같은데 예민함 문제가 좀 있다. 여기에 뱅크샷도 그랬다. 2차 대회 당시에 제가 8강까지 갔었다. 그런데 1세트 마지막에 뱅크샷 욕심을 살짝 내다가 아쉽게 빠지더라. 사실 1점 짜리 배치였는데 2점이 남다보니 거기서 욕심이 났었다. 그 부분에서 실수를 좀 한 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더 이성적인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적응은 좀 어땠나?) 아무래도 연맹에서 PBA로 먼저 오신 선배들이 많았다. 걱정을 좀 했었다. 그 선배들도 다들 잘 치시는 분들인데 어려움들을 많이 겪다보니 저도 기대 반 걱정 반 했었던 것 같다. (잘 적응해서) 어서 우승하고 싶다.
- 한 라운드 함께 잘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전할 말, 그리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팀원들에게는) 다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 정말 고맙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줬고, 그 노력 덕분에 첫 시즌에 5위까지 하는 성적을 거둬줬다. 다음 시즌에 더 높은 곳까지 가자고 얘기하고 싶다.
(팬들에게) 저희가 신생팀인데도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아직 신생이다보니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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