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시속 190㎞ 졸음운전에 사망 선고 “빨리 유언 남기라고” (어쩌다 어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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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겸 작가 고명환이 생사를 오갔던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고명환은 "군복무 당시 홍석천 씨가 옆부대 문선대(문화전선대)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공연을 할 수 있다길래 지원했다. 사람들이 저한테 웃기다고 하더라. 햄릿형 정통 연기파 배우를 꿈꿨는데 현실이 꿈만 좇을 수는 없었다. 세상의 기준에 휩쓸려가기 시작하면서 방송국 개그맨이 됐다. 무명 때 좁은 방에서 함들게 살았는데 박명수 씨가 3개월 치 월세를 주고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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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겸 작가 고명환이 생사를 오갔던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8월 5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서는 고명환의 강연이 펼쳐졌다.
경상북도 상주 출신 고명환은 학창시절 남몰래 연극영화과 진학을 꿈꿨다고 밝혔다. 고명환은 "주변에서 당시 유행하던 토목공학과, 건축과를 추천했지만 3수 끝에 연극영화과에 갔다. 송강호, 김윤석, 오달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었다. 대학로에서 1년 내내 똑같은 옷을 입고 머리를 기르면서 '나는 연극을 사랑해'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고명환의 인생을 바꾼 건 홍석천의 전화 한 통이었다. 고명환은 "군복무 당시 홍석천 씨가 옆부대 문선대(문화전선대)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공연을 할 수 있다길래 지원했다. 사람들이 저한테 웃기다고 하더라. 햄릿형 정통 연기파 배우를 꿈꿨는데 현실이 꿈만 좇을 수는 없었다. 세상의 기준에 휩쓸려가기 시작하면서 방송국 개그맨이 됐다. 무명 때 좁은 방에서 함들게 살았는데 박명수 씨가 3개월 치 월세를 주고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천식과 함께한 '와룡봉추' 코너로 6년의 무명 시절을 끝낸 고명환은 원래 꿈이던 배우로 돌아갔다. 그러나 빡빡한 스케줄 속 시속 190km로 달리던 매니저의 졸음운전으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고명환은 "우리나라 가장 좋은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의사 선생님이 1초 후에 죽을 수도 있으니 빨리 유언부터 남기라고 하더라. 유언 후에도 살아 있으면 그때 증상을 설명해 준다고 했다. 이 정도 사고는 완치가 불가능하다더라. 체력으로 지는 순간 죽을 때까지 고통을 느낀다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죽기 전에 '이 아파트는 누구를 주고' 하는데 정말 죽을 때가 되면 그런 건 하나도 관심 없다. 중환자실에서 깨달은 게 '왜 남들이 정한 기준대로 살려고 했을까?'였다. 진정한 나로 살지 못한 것이 억울하고 원통했다. 기적적으로 일반 병동으로 옮겼는데 그때 병문안 올 예정이던 송일국 씨에게 책을 사다 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때부터 유명한 고전문학을 읽기 시작했다는 고명환은 "지금도 흉터가 있는데 사고 때문에 눈동자가 마비돼서 한쪽 눈이 안 보였다. 한쪽 눈으로 책을 읽으면 엄청 답답한데 제 열망이 그걸 넘어섰다. 책이 너무 잘 읽어지더라. 책을 통해 세상이 정한 기준에서 탈피해 지금 너무나도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MC 김상중은 "사고 이후 후유증은 없었냐"고 걱정했다. 고명환은 "사고 때문에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를 탈 수 없다. 아무리 멀어도 10시간씩 직접 운전한다. 사람이 운전하다 보면 급정거하는 일이 생기는데 한 달 동안 심장이 두근거린다. 청심환을 3개씩 먹어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며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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