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베트남 빈그룹 지분 전량 매도…조단위 실탄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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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조단위의 현금을 확보했다.
SK그룹은 빈그룹 주가 추이와 환율 변동을 면밀히 검토하며 최적의 매각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SK그룹은 2019년 1조1천억원을 투자해 4대 주주로 올라선 빈그룹과의 지분 관계를 6년 만에 정리하며 원금 이상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SK 관계자는 "주식 매각과는 별개로 빈그룹과 미래 성장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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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원금 이상 회수…"미래 사업 협력 관계 유지"
![SK서린사옥 [S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yonhap/20250806060152617kqvy.jpg)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그룹이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의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조단위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미래 사업 발굴과 재무 구조 안정화를 위한 그룹 리밸런싱 작업도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6일 현지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베트남 현지 투자법인인 'SK 인베스트먼트 비나 Ⅱ'를 통해 보유한 빈그룹 지분 6.05%의 매각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
이번 매도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사전에 지정된 제3자에게 장내 분할매각하는 기관투자자 간 장내매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입 기관과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매각 대금은 최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월 첫 매각한 지분이 보유 지분의 22%였고, 이때 매각 대금은 약 1천200억원이었다.
당시 3만9천 베트남동(VND)이던 빈그룹 주가는 이달 초엔 10만4천VND로 약 2.6배 상승했다.
1월 이후 매각한 지분이 전체의 78%로 1월 때의 4배에 가까운 점까지 고려하면 전체 지분 매각 대금은 최대 1조3천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최초 투자 시점 이후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베트남동화보다 더 하락한 결과 상대적 환차익 효과도 발생했다.
SK그룹은 빈그룹 주가 추이와 환율 변동을 면밀히 검토하며 최적의 매각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관측된다.
![SK-빈그룹,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응웬 비엣 꽝 빈그룹 부회장 겸 CEO(오른쪽 다섯번째)가 16일 베트남 하노이 빈그룹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5.16 [SK 제공] photo@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6/yonhap/20250806060152831mbhm.jpg)
이로써 SK그룹은 2019년 1조1천억원을 투자해 4대 주주로 올라선 빈그룹과의 지분 관계를 6년 만에 정리하며 원금 이상의 투자금을 회수했다.
확보한 자금은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설루션 등 미래 핵심 사업 영역에 대한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선제적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리밸런싱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이다.
SK 관계자는 "주식 매각과는 별개로 빈그룹과 미래 성장 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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