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km→145km→153km' 세 번째 라이브 임박…日 퍼펙트괴물, ML 복귀 윤곽 잡혔다→8월 하순 유력

박승환 기자 2025. 8. 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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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8월 내에는 빅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곧 세 번째 라이브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와 '스포츠 호치' 등에 따르면 5일(이하 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대결에 앞서 사사키 로키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 시절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최고 165km의 엄청난 볼을 뿌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사사키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와 함께 지난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었다. 소토의 행선지가 결정된 가운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사사키가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사사키는 수많은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결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속해 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사사키는 개막전을 비롯해 시즌 초반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의 연속이었다. 제구 난조로 인해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던 까닭이다.

그래도 네 번째 등판부터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좋은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사키는 지난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서 평소와 달리 구속이 잘 나오지 않는 모습이었고, 4이닝 동안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는데, 일본 시절부터 치명적인 약점으로 손꼽혔던 '유리몸' 본능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바로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인해 부상자명단(IL) 신세를 지게 된 것이었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제외하고 시즌을 운영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사사키의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사사키의 시즌아웃은 철회됐다. 일본 '아베마'와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8월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후 미국과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에서도 "사사키는 현재 통증도 없고, 구속이나 힘, 투구 강도 등 모든 요소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고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사사키는 캐치볼을 재개한 시점에서 구속은 120km대에 불과했으나, 보름만에 구속을 145km까지 끌어올렸고, 로버츠 감독 또한 "평지에서 구속이 상당히 올라왔다. 구속은 80마일 후반대까지 나왔다. 강하게 던진 후에도 컨디션이 좋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활짝 웃었다. 그리고 지난 7월 2일부터 사사키가 본격 불펜 피칭을 소화하기 시작, 이제는 세 번째 라이브피칭까지 도달했다.

사사키는 오는 9일, 3이닝짜리 라이브피칭을 실시한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직전 라이브피칭에 대해 "구속은 90마일 중반(약 153km)이었다. 아마 금요일(9일)에 3이닝짜리 라이브피칭에 나설 예정"이라며 "몇 명의 타자들과 상대할 것 같다. 그게 잘 진행된다면, 재활 경기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앞둔 마지막 라이브피칭인 셈이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사사키는 몇 차례의 재활 등판을 실시한 뒤 8월 하순에는 다시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경쟁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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