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잃은 키움, 스스로 중장기 계획 망쳤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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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준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5일 "안우진이 2일부터 5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되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 후에는 약 1년의 재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2026년부터 안우진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나설 계획이었다.
안우진만 기다렸던 키움은 스스로 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하루아침에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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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2년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준 키움 히어로즈. 비록 한국시리즈에서 SSG 랜더스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지만 모두가 키움의 질주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키움은 2023년, 주축 타자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자 윈나우에서 리빌딩으로 팀 방향성을 수정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쥐었고 조상우, 김휘집 등 팀의 핵심 자원을 지명권을 받고 트레이드하며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그리고 지난 4일, 송성문과 6년 120억원 FA 계약을 체결하며 리빌딩의 시간이 얼마 안남았음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움은 스스로 중장기 계획을 망쳤다. 에이스 안우진이 자체 청백전 후 진행된 벌칙 펑고를 받다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기 때문. 약 3년간 진행했던 리빌딩의 완성이 눈앞으로 다가왔으나 자신들의 손으로 이를 날린 키움이다.

키움은 5일 "안우진이 2일부터 5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되었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 후에는 약 1년의 재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우진은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그는 2022년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이정후와 함께 키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안우진은 2023시즌 막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수술을 받았고 그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 올해 9월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
군복무와 재활을 병행하며 차근차근 몸상태를 끌어올리던 안우진은 2일 휴일을 맞아 퓨처스팀 홈구장인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실전 점검을 위한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당시 최고 구속 157km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지만 등판 후 사고가 터졌다.
당시 2군 코치진은 패배 팀에 추가 펑고 훈련을 진행했는데 여기에는 안우진도 있었다. 키움 측에 따르면 안우진은 최초 추가 훈련 제외를 요청했으나 파트 코치의 권유로 훈련에 동참하다 사고를 당했다.

키움은 2026년부터 안우진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키움은 최근 몇 년 간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FA를 앞둔 최원태와 조상우, 핵심 선수로 낙점했으나 결국 알을 깨지 못한 김휘집을 신인 지명권을 받고 LG와 KIA, NC로 보냈고 유망주들에게는 타 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회를 줬다. 노골적인 '탱킹' 전략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지만 키움은 묵묵히 버텼다.
때를 기다린 키움은 지난 4일, 타선의 핵심 송성문과 구단 역대 최고액 6년 120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당시 키움은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송성문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며 그 이유를 공개했다. 그리고 여기에 방점을 찍을 선수가 바로 안우진이었다.

그러나 안우진은 명백한 구단 잘못으로 2026년 후반기에나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부상이기에 복귀 후 제 기량을 펼칠지도 불투명하다. 안우진만 기다렸던 키움은 스스로 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하루아침에 잃고 말았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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