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푸드’ 日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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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1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에 위치한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선 '2025 일본 국제식품박람회(JFEX·제이펙스)'가 열렸다.
제이펙스는 현지 전시 전문업체 '알엑스 재팬(RX Japan)'이 주최하고 일본 농림수산성·일본무역진흥기구가 후원하는 기업간거래(B2B) 전문 박람회다.
제이펙스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엔 617곳 업체가 참여하고, 바이어 1만9980명이 현장을 찾았다.
박람회 첫날인 9일, 전시장의 절반 이상은 일본 가공식품과 유통업체 부스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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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산물 활용한 빵 ‘인기’
멜론향·떡볶이맛 과자도 주목
달콤한 맛·눈에 띄는 포장 주효


“가와이이(かわいい·‘귀엽다’는 일본말)!”
7월9∼1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에 위치한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선 ‘2025 일본 국제식품박람회(JFEX·제이펙스)’가 열렸다. 제이펙스는 현지 전시 전문업체 ‘알엑스 재팬(RX Japan)’이 주최하고 일본 농림수산성·일본무역진흥기구가 후원하는 기업간거래(B2B) 전문 박람회다.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식품·음료가 한자리에 모인다. 제이펙스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엔 617곳 업체가 참여하고, 바이어 1만9980명이 현장을 찾았다.
박람회 첫날인 9일, 전시장의 절반 이상은 일본 가공식품과 유통업체 부스로 채워졌다. 그런데 곳곳에서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귀엽다’는 말에 고개를 돌린 곳엔 한글로 ‘구황작물빵’이란 글씨가 큼직하게 내걸렸다. 국산 찹쌀 반죽에 감자·고구마·단호박·밤 등을 넣어 만든 빵으로 강원 강릉 ‘정남미명과’에서 출시한 것이었다. 바이어들은 이 빵을 살피고 시식하느라 장사진을 이뤘다. 업체 관계자는 “원물 맛이 그대로 살아 있고, 식감이 쫄깃해 바이어들이 호평했다”고 귀띔했다.
국내 중소 식품업체들의 홍보전도 치열했다. 국내에서 ‘초코찰떡파이’로 유명한 ‘삼진씨앤에프(CNF)’도 그중 하나다. 전승민 삼진CNF 해외사업부 과장은 “크기가 작아 한입에 들어가면서 멜론향이 진하게 풍기는 멜론볼 과자와, 떡볶이맛 양념을 입힌 미니 프레츨 과자가 바이어들에게 특히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 취급업체 ‘우앤주’는 국산 배·무·모과 등을 넣어 만든 ‘배즙청 스틱’과 복숭아맛 멀티비타민 시음 행사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최지혜 우앤주 상품개발부 매니저는 “일본에선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 눈에 띄는 포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케이푸드 수출 상담실적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1곳 업체에 대해 부스 임차비, 현장 통역 등을 지원한 결과 모두 101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동행한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품목지원본부장은 “일본에서 케이푸드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농협 농식품의 일본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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