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밀가루 대신 쌀 찾는 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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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량이 매년 줄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쌀 소비가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 내 쌀 소비량 증가를 두고 인종별 인구 변화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글루텐프리(gluten free·글루텐 없는 식품)' 제품 등 건강식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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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년 753만t 기록
건강식 찾는 소비 트렌드 영향

쌀 소비량이 매년 줄고 있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쌀 소비가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쌀이 제 가치에 비해 평가절하를 당하고 있지만, 미국에선 곡물로서 쌀이 가진 영양학적 우수성이 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USDA)가 매년 펴내는 ‘쌀 연감(Rice Year Book)’ 등을 보면 2024·2025년(마케팅 연도) 미국 내 쌀 소비량은 753만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쌀 소비량은 2000·2001년 533만t에서 2010·2011년 621만1000t, 2015·2016년 511만1000t, 2020·2021년 691만6000t으로 장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쌀 소비량 증가를 두고 인종별 인구 변화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글루텐프리(gluten free·글루텐 없는 식품)’ 제품 등 건강식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쌀의 인기를 더욱 부각시킨다.
USDA는 “2005년 61㎏(134.4파운드)이었던 미국 1인당 밀 소비량이 2024년 58.4㎏(128.9파운드)으로 감소했다”며 “2008년부터 글루텐프리 식습관과 저탄수화물 식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미국의 1인당 밀 소비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쌀 소비량의 77%는 장립종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중단립종을 원료로 한 즉석밥 제품도 큰 인기를 끌며 소비 패턴이 다변화하고 있다. USDA는 최근 발표한 ‘2024∼2030 식이 가이드라인’에서 모든 연령대의 미국인들에게 쌀이 영양 측면에서 큰 이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권장량도 제시했다. 미국쌀협회(USA Rice)는 학교급식을 대상으로 쌀 샐러드, 쌀 푸딩 등의 다양한 메뉴도 소개하며 맛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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