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2008 < 2024 [세계·사람·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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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시대입니다.
글로벌 분업, 기후변화 대응, 빈곤 퇴치 등에서 국적을 넘어선 세계시민의 연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분쟁 등 세계는 여전히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전 세계적인 생활 수준은 조금씩 긍정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최근 발표한 인생평가지수(Life Evaluation Index)에 따르면, 세계인의 33%는 자신의 삶에 대해 '번영(Thriving)' 단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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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초연결시대입니다. 글로벌 분업, 기후변화 대응, 빈곤 퇴치 등에서 국적을 넘어선 세계시민의 연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행성에 공존하는 대륙과 바다 건너편 시민들의 민심을 전합니다

기후 변화, 분쟁 등 세계는 여전히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전 세계적인 생활 수준은 조금씩 긍정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최근 발표한 인생평가지수(Life Evaluation Index)에 따르면, 세계인의 33%는 자신의 삶에 대해 ‘번영(Thriving)’ 단계로 평가했다. 또 ‘번영률’이 증가하면서 반대로 ‘고통’ 상태로 분류된 비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갤럽은 “2024년 고통률은 7%이며, 이는 2007년(7%)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갤럽은 “삶의 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생평가지수란, 응답자가 현재와 미래의 삶에 대해 느끼는 위치를 최악(0점)~최고(10점)까지 점수로 평가한 수치다. 현재의 삶에 7점 이상, 미래의 삶에 8점 이상을 준 응답자는 ‘번영(Thriving)’ 단계로, 두 항목 모두 4점 이하면 ‘고통(suffering)’ 단계로 분류된다. 이 외엔 ‘힘겨운 상태’ (struggling)’다. 갤럽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세계 142개국을 대상으로 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 격차다.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45%), 동유럽 및 납유럽(37%), 동아시아(34%), 동남아시아(32%), 구소련 및 유라시아(33%)에서는 번영도가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호주와 뉴질랜드, 북미, 서유럽에서는 감소세였다. 갤럽은 “중동·북아프리카(17%),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15%)는 아주 완만한 증가세를, 남아시아(11%)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소보(11%→51%) 베트남(16%→48%) 세르비아(23%→53%) 슬로베니아(26%→50%) 등은 최근 10년간 번영률이 20~4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스위스는 같은 기간 60%에서 38%로 낙폭이 가장 컸다.
이처럼 ‘번영’이 확산하는 배경엔 유엔 인간개발지수(HDI·기대 수명, 교육, 생활 수준 등을 종합한 수치)의 향상, 개인의 자유 만족도(81%) △아동복지 만족도(75%) △경제 낙관론(49%)이 있다. 물질적 수준의 상승만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개인 관점 자체가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갤럽은 “물론, 고통의 원인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이들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꾸고 있고, 그 가능성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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