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해킹그룹 “13TB 자료 탈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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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GI서울보증 시스템에 장애를 발생시킨 랜섬웨어 해킹 공격과 관련해 13.2TB(테라바이트) 분량의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휴대전화를 할부 개통할 때도 SGI서울보증이 이용되기 때문에 만약 유출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실상 전 국민 정보에 해당되는 것"이라며 "해킹 조직이 SGI서울보증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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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 “정보 유출정황 없다” 반박

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보안 기업 핵마낙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해킹그룹 ‘건라’가 SGI 사이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고, 13.2TB 규모의 압축된 데이터베이스를 유출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라는 올해 4월 처음 등장한 랜섬웨어 해킹 조직으로, 각국 의료기관과 정부기관 등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TB는 A4용지 30억 장에 해당되는 정도의 분량이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휴대전화를 할부 개통할 때도 SGI서울보증이 이용되기 때문에 만약 유출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실상 전 국민 정보에 해당되는 것”이라며 “해킹 조직이 SGI서울보증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SGI서울보증은 고객 정보 등 대용량의 내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없다고 반박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시스템 장애 발생 초기부터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대용량 내부 정보가 탈취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민감정보 유출로 손해가 발생하면 이를 전액 보상할 방침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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