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 뜨기도 전에 '알박기' 당했나…맨유 신축 경기장 '북쪽의 웸블리', 10배 뻥튀기 땅값에 교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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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 경이 주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북쪽의 웸블리' 신축 구장 계획이 시작부터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구장 건설에 필수적인 부지 매입을 놓고 소유주가 맨유의 평가액보다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골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10만 석 규모의 신축 구장을 짓기 위해 이 부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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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교착 상태에 2030년 완공 목표 '빨간불'…프로젝트 축소 가능성 제기

(MHN 나웅석 인턴기자) 짐 랫클리프 경이 주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북쪽의 웸블리' 신축 구장 계획이 시작부터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구장 건설에 필수적인 부지 매입을 놓고 소유주가 맨유의 평가액보다 10배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다. 이로 인해 2030년 완공이라는 야심 찬 목표는 물론, 연내 착공 계획마저 불투명해졌다.
"700억 vs 7000억"...10배 차이로 얼어붙은 협상 테이블

문제의 발단은 올드 트래퍼드 인근의 철도 화물 터미널 부지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골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10만 석 규모의 신축 구장을 짓기 위해 이 부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부지 소유주인 화물 운송 회사 프레이트라이너(Freightliner)와의 협상은 가격 문제로 완전히 멈춰 섰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해당 부지의 가치를 4000만~5000만 파운드(원화 약 735억~920억 원)로 평가하고 있으나, 프레이트라이너 측은 무려 4억 파운드(원화 약 735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 차이로 인해 양측의 초기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프레이트라이너가 맨유의 약점을 제대로 잡고 있다"며, 이전할 의사는 있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는 소유주가 협상의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작도 전에 지연"...랫클리프의 '꿈',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이번 협상 교착으로 랫클리프 경의 원대한 계획은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 그는 지난 3월, 세계적인 건축 회사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한 조감도를 공개하며 "북쪽의 웸블리를 짓겠다"고 선언, 2030년까지 5년 내 완공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하지만 인디펜던트는 "맨유의 담대한 계획이 이미 큰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보도하며, 연내 준비 공사를 시작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필수 부지 확보 없이는 첫 삽조차 뜰 수 없는 상황이다.
'울며 겨자 먹기' vs '계획 축소'...딜레마에 빠진 맨유

상황이 이렇자 맨유는 몇 가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프레이트라이너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안가를 높이거나, 그들이 가격을 낮출 때까지 무기한 기다리거나, 최악의 경우 화물 터미널 부지가 필요 없도록 프로젝트의 규모 자체를 축소해야 할 수도 있다.
지방 자치 단체가 '강제 매입 명령'을 내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또 다른 법적 분쟁과 시간 지연을 초래할 수 있어 쉬운 해결책이 아니다. 7조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와 9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던 '올드 트래퍼드 재생 프로젝트'가, 시작부터 땅값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발목 잡히며 표류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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