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민주당 탈당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전격 탈당'했습니다.
당내 조사에, 경찰 수사까지 시작되면서, 의혹이 불거진 당일에 바로 결단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창을 보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LG CNS 등의 종목을 시세에 맞춰 사고파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된 겁니다.
1억 원 넘는 계좌의 명의는 차 모 씨, 이춘석 의원의 여성 보좌관입니다.
국민의힘은 차명 거래가 의심된다며, 집중포화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법치주의 수호 선도자 돼야 할 국회 법사위원장이 현행법 위반한 것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춘석 의원은 그러자, SNS에 본회의장에서 주식 화면을 열어본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차명 거래는 결코 사실이 아니라며, 당의 진상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춘석 국회 법사위원장 : SNS 올린 게 전부입니다. 조사하면 밝혀질 거니까요.]
하지만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경찰이 이 의원과 보좌관을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자, 전격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저녁 8시쯤 정청래 대표에게 전화해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탈당 뜻을 밝혔고,
정 대표는 탈당하면 당내 조사나 징계를 할 수 없는 만큼, 경찰의 철저한 수사로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이 탈당하면서, 국민의힘이 야당 몫이라며 탐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도 공석이 됐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기자;이성모 최계영 정진현
영상편집;김희정
그래픽;신소정
YTN 김웅래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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