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러시아 연결 북방항로 1년 6개월만 재개

박주석 2025. 8. 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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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북방항로가 1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지앤엘에스티의 카페리호 지앤엘그레이스(1만6000t급)호는 5일 속초항을 출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일명 '북방항로'로 불리는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는 지난 2000년 4월 동춘항운의 1만2000t급 여객선 동춘호 취항과 함께 처음 열린 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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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지앤엘그레이스호가 속초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항하고 있다.

속초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북방항로가 1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지앤엘에스티의 카페리호 지앤엘그레이스(1만6000t급)호는 5일 속초항을 출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지앤엘그레이스 호는 승무원 70여명을 비롯해 승객 500명을 태우고 6m짜리 컨테이너 150개와 차량 350대를 수송할 수 있다.

이날 첫 출항에는 중고차 약 20대가 선적됐다. 선사는 이번 항차와 다음 항차(중고차 5약 80대 예정)를 ‘시범 운항’ 개념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항차부터는 중고차 100대 이상을 매 항차마다 수송, 본격적인 운영을 할 예정이다.

지앤엘그레이스는 매주 1회 운항을 가질 예정으로 화요일 오후 4시에 속초항에서 출항하며 블라디보스토크에선 수요일 오후 3시에 입항해서 이튿날 오후 3시에 출항한다. 속초항에는 금요일 오후에 입항하게 된다. 속초에서 러시아 항만까지 23시간, 러시아 항만에서 속초항까지 21시간이 각각 걸린다.

일명 ‘북방항로’로 불리는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는 지난 2000년 4월 동춘항운의 1만2000t급 여객선 동춘호 취항과 함께 처음 열린 뒤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3년 11월 JS해운이 항로가 중단된 이후 9년여 만에 재개했지만 6개월을 채 넘기지 못하고 지난해 2월 운항을 접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항로 재개는 속초항의 물류 다양성과 국제성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여객 수송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석 기자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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