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영향 시작됐나... 미국 6월 무역적자,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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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월 무역 적자가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의 첫 번째 무역 적자국으로, 5월 미중 무역합의 이후 미국은 중국에 90일간 3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초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품목별 관세를 발표하고 국가별 상호관세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미국 기업들은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수입을 크게 늘렸고, 이 때문에 3월까지 미 무역 적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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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본격 관세 부과되면 영향 커질 듯

미국의 월 무역 적자가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부터 본격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60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115억 달러(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9월(596억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적은 적자다. 수출이 전월 대비 13억 달러(0.5%) 줄어드는 동안 수입은 128억 달러(3.7%)나 줄면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 적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6월 대중국 무역 적자는 95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2월(83억 달러)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189억 달러에 그치면서 2009년 2월(188억 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의 첫 번째 무역 적자국으로, 5월 미중 무역합의 이후 미국은 중국에 90일간 3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부과한 대중 관세를 포함하면 평균 관세율은 50%를 넘는다.
앞서 올해 초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동시에 품목별 관세를 발표하고 국가별 상호관세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미국 기업들은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수입을 크게 늘렸고, 이 때문에 3월까지 미 무역 적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를 크게 높이자 무역적자가 급감했고, 이후 상호관세 적용이 유예되고 국가별 협상이 시작된 5월에는 다시 늘었다.
8월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고 의약품,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도 예고된 상황인 만큼, 앞으로 관세가 미국 무역수지에 끼칠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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