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 집단폭행 당했는데…솜방망이 처벌에 대규모 시위, 중국선 이례적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5. 8. 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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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4세 소녀가 집단폭행 당했지만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많은 시민들이 솜방망이 처벌에 불만을 품고 공안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중국에서는 시위가 사회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져 신속히 진압되기 때문에 이같은 대규모 시위는 매우 드물다고 AF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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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체포해 사용된 가축 운반용 트럭 [사진출처=엑스]
중국에서 14세 소녀가 집단폭행 당했지만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5일 AFP통신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장유시의 한 폐건물에서 14세 소녀가 또래 청소년 3명에게 폭행당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번갈아 뺨을 때리고 무릎을 꿇리는 등 잔혹하게 폭행하고 욕했다.

피해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하자 가해자들은 “우리가 너를 무서워한다고 생각하느냐”, “10번 넘게 (경찰에) 갔지만 20분도 안 돼서 나왔다”며 피해자를 놀렸다.

집단폭행 솜방망이 처벌에 대규모 시위 [사진출처=엑스]
폭행과 폭언 장면이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확산되자 시민들이 분노했다.

장유시 공안당국이 지난 4일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면서 연루된 가해자 3명은 교정 학교로 보내졌다고 밝히면서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많은 시민들이 솜방망이 처벌에 불만을 품고 공안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중국에서는 시위가 사회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져 신속히 진압되기 때문에 이같은 대규모 시위는 매우 드물다고 AFP는 보도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 강제 연행됐고 시민들은 이날 새벽까지 구호를 외쳤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마오쩌둥의 어록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외치기도 했다.

체포된 시위대를 가축 운반용 트럭에 가둔 것으로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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