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탈당에…주진우 “위장 쇼, 법사위원장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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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춘석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소식에 "쇼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주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위장 탈당쇼 역겹다"며 "이 의원이 자진 탈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찍히면서 차명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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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해 엄벌하고 반기업·반시장법 철회하라”
“법사위원장직 넘기고 민주당도 견제 받아야”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의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한 뒤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dt/20250805224305216zbml.jpg)
주진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춘석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소식에 “쇼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주 후보는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야당에 넘겨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주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위장 탈당쇼 역겹다”며 “이 의원이 자진 탈당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이 의원의 탈당을 ‘쇼’로 규정했다. 그는 “민형배 의원은 탈당했다가 복당해서 요직을 맡고 있고, 양이원영 의원도 농지법 위반 혐의로 제명됐다가 복당했다”며 “김남국 전 의원은 코인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우회 입당하고 대통령실 근무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회초리를 피하려는 꼼수”라며 “법사위원장직부터 야당에게 넘겨 민주당도 견제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4선의 이 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뒤를 이어 법사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
주 후보는 “위장 탈당쇼에 속지 않는다”며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고 반기업·반시장 법안도 철회하라. (그게) 국민 분노를 가라앉힐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찍히면서 차명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휴대전화 화면에 표기된 계좌주는 이 의원이 아닌 보좌진의 이름이었다. 공직자윤리시스템상 이 의원이 공개한 재산 내역에 증권은 전무하다.
이후 정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 당 차원의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입건했다. 주식계좌 명의자인 이 의원의 보좌관 차모씨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어떠한 불법 거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처럼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었지만 본인이 자진 탈당을 하면 더 이상 당내 조사나 징계 등을 할 수 없는 만큼 의혹에 대한 진상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스럽고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하고 당 소속 의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 의원도 사과했다. 그는 “오늘 하루 저로 인한 기사들로 분노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신임 지도부와 당에 더이상 부담을 줄 수는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며 “저로 인한 비판과 질타는 오롯이 받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의혹이 불거진 뒤 본회의장에서는 주식 거래창을 본 것에 사과하면서도 차명 거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타인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며 “향후 당의 진상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언급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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