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부담에 상인들 ‘헉헉’...제주 희망 금융돌봄 가동

김정호 기자 2025. 8. 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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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식
채무조정 상담 및 주거·고용 지원
 5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채무와 연체 등 금융위기에 처한 제주도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한 희망 금융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제윤경 국회의장 민생특별보좌관,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가계대출 연체율은 1.15%로 전국 평균 0.64%와 비교해 1.8배 높다. 채무조정 건수도 2018년 1213건에서 2023년 2930건으로 갑절 이상 늘었다.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상담 및 금융교육 제공을 위한 금융복지 종합상담과 신용회복 및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 제도 안내 및 신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5일 제주금융복지상담센터 개소식에서 금융복지상담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제주지부 4자간 업무협약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주거 등 기초 복지 서비스 연계를 통한 종합지원 안내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신용위기나 채무위기에 직면한 도민들에게 맞춤형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금융복지센터는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도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각 사무실이 마련된다. 센터장을 포함해 전문인력 5명이 배치된다.

개소식에서는 금융복지상담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제주지부 4자간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일자리, 주거 등 기초복지서비스를 연계한 통합금융복지지원기관으로 도민들의 회복을 촘촘하게 뒷받침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금융뿐 아니라 주거, 일자리, 복지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상담이 이뤄질 것"이라며 "도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고 미래를 재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