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친분' 이노공 前차관, 이종섭에 출금해제신청서 전달 정황
오명언 2025. 8. 5. 22:27
특검, 법무차관 사직 2개월 뒤 메신저로 전송한 정황 포착
이노공 법무부 차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2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한국에 대한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UPR)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UN TV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노공 법무부 차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26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한국에 대한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UPR)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UN TV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yonhap/20250805222749860ipmw.jpg)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검찰 후배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신청서를 보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월 사직한 이 전 차관이 그해 3월 메신저로 이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 해제 신청서 양식을 보낸 정황을 잡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지청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뒤 변호사로 활동하다 고검장급인 차관으로 임명돼 '친정'에 돌아온 이 전 차관은 20여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근무할 때 처음 윤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전 차관이 지난해 3월 이종섭 전 장관의 '도피성 출국' 의혹에 연루된 정황을 확인하고 증거를 확보하고자 전날 그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국방부 수장이던 이종섭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4일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공수처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던 이 전 장관은 대사로 지명된 당시 출국금지 상태였으나, 법무부는 임명 사흘 뒤인 그해 3월 7일 이 전 장관이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자마자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조치가 돌연 해제된 배경에 대통령실을 포함한 윗선의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닌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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