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속 추진 과제로…충청 민심 달래기?
[KBS 대전] [앵커]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했습니다.
별도 브리핑까지 열고 행정수도 완성을 거듭 약속했는데 해수부 이전으로 흔들리는 충청권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대선 공약인 대통령 임기 내 건립을 위해 올해 안에 설계 공모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박수현/국정기획위 균형성장특위 위원장 :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집무실 건립 절차에 신속하게 착수해야 합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애초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됐지만 계엄과 조기 대선 속에 설계공모가 연기되면서 완공 시점도 미뤄졌습니다.
국정위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외에도 해수부 부산 이전과 R&D 예산 확대 등 14건을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만 별도 브리핑을 열어 추가 설명에 나섰는데 해수부 이전으로 흔들리는 충청 민심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지방시대위원장 : "5대 주요 공약 중에 하나가 행정수도 완성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균형발전에서는 빠질 수 없는, 행정수도 완성 없이 균형발전은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함께 임기 내 건립을 공약한 국회 세종의사당은 국회 사무라는 이유로 신속 추진 과제에 넣지 않았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완공 시점이 2029년에서 2033년으로 미뤄진 상태로 이대로 가면 대통령 임기 내 건립은 어렵습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개헌보다는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위는 조만간 국민 보고회를 열고 120여 개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인데, 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런종섭’은 모욕”이라더니…전임대사 있는데도 긴급 출국
- [단독] “중수청, 행안부 산하로…검사 수사지휘권도 완전폐지”
- 미국 손 잡고 판 뒤집나?…‘민관 협력’이 관건
- 폭염특보 속 복구 비지땀…수해 복구 이중고
- 법원은 ‘스토킹’ 판단했는데…경찰 “합의하러 간 것” 불송치 [제보K]
- 허리 시술 환자 ‘황색포도알균’ 집단 감염…1명 숨져
- 엄마·아빠 대신 “아파트”…‘글로벌 옹알이’ 된 K팝
- GPS 기록으로 ‘가짜’ 구급차 사이렌 질주 잡는다
- “고수익 보장”…‘가짜 주식 사이트’ 내세워 94억 원 꿀꺽
- ‘백화점에 폭발물 설치’ 허위 게시글…4천여 명 대피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