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300억”…‘이익 공유’ 판가름
[KBS 제주] [앵커]
추자도 해상풍력 기획 보도 이어갑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 공모 참여를 위한 도민 이익 공유 금액을 연간 천3백억 원으로 제시했는데요.
누가, 얼마나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하느냐가 공모 당락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열린 추자 해상풍력 현장 설명회.
국내외 16개 업체가 참석했는데, 가장 큰 관심은 도민 이익 공유 금액이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제시한 이익 공유 금액은 연간 천3백억 원으로, 그 이상을 제시해야 공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추자 해상풍력 사업 공모 참여자/지난 1일 : "도민 이익 공유 금액이 1,300억 원 이상인 걸로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용량이나 가정을 가지고 한 건지 질문드립니다."]
그렇다면 이 금액은 어떻게 산정됐을까.
제주에너지공사는 유럽 중기예보센터의 인공위성 재해석 풍황 자료를 활용해, 추자도 동·서 해역을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했습니다.
발전 가능 용량과 예상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수적으로 계산한 결괍니다.
104MW 규모의 한동·평대 해상풍력이 매년 100억 원 넘는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사례도 참고했습니다.
추자도 해상풍력은 2.37GW 규모로, 한동·평대보다 20배가 넘습니다.
[김호민/제주에너지공사 사장 : "1,300억 원의 이익 공유 금액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는 아닐 거라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좋은 이익 규모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공모 과정에서 업체 간 경쟁을 통해 이익 규모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매년 물가 인상률도 이익 공유 금액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추자도 해상풍력 상업 운전 20년간 최소 2조 6천억 원 이상이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익 공유 금액이 사실상 공모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참여 업체들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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