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에 비싼 먹거리, 수산물 7%·수박 20% 상승

김진화 2025. 8. 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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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널뛰기 날씨에 먹거리 물가도 뛰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약한 과일과 채소가 번갈아 급등하고, 높은 수온 탓에 수산물값도 올랐습니다.

김진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산 장어, 세일합니다."]

정부 지원 할인 행사 중인 수산물 매대.

30% 정도 할인됐어도 만만치 않은 가격.

고민고민하다 갈치를 고릅니다.

[유숙자/서울시 은평구 : "비싸지, 말도 못하게. 오늘 특별한 (날이니까) 아저씨가 계시니까 사지 이렇게 비싼 건 안 사지."]

1년 전보다 6.2% 비싸진 갈치는 덜 오른 편입니다.

국민 생선 고등어(12.6%), 조기(13.4%)는 두 자릿수씩 올랐습니다.

[노정란/서울시 은평구 : "할인 안 되면 얼마나 비싸겠어요? (먹을 수 있는 횟수가?) 줄어들죠."]

너무 뜨거워진 바다에 어획량이 급감한 탓입니다.

항구엔 조업을 포기한 갈치잡이 배들이 즐비합니다.

양식장은 폐사가 뻔하니 키우던 물고기를 아예 풀어줍니다.

[오종실/제주 성산포 어선주협의회장/지난달 : "이 시기에 연안에 갈치(어장)이 형성돼서 우리 어민들이 웃으면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갈치(어장)이 형성이 안 돼서 울면서 출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다 농사만이 아닙니다.

폭염과 폭우 널뛰기에 농작물도 품목별로 돌아가며 오릅니다.

지난달에는 수박(20.7%)과 복숭아(5.6%), 시금치(13.6%), 깻잎(9.5%) 등이 급등했습니다.

[박병선/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수박은 작황이 안 좋아서 출하가 줄어드는 상황인데 폭염이 길어지니까 수요는 또 그만큼 많다 보니까…"]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을 이달에도 이어가는 한편, 최근 많이 오른 쌀도 20kg을 3천 원씩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고아람/영상편집:김철/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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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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