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선샤인' 배우 아이한, 연기 열정에 임신도 미뤘다 "아직 시기 아냐" ('이웃집 찰스')

한수지 2025. 8. 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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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아히안의 한국 배우 도전기가 그려졌다.

과거 아이한은 캐나다에서도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경험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이후 아이한은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다.

더구나 아이한은 배우 일을 하지 않는 날에는 남편의 분식집에서 일을 돕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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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캐나다 출신 아히안의 한국 배우 도전기가 그려졌다.

5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 493회에서는 캐나다에서 온 배우 아히안(37)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아히안은 가을에 올릴 연극 연습에 한창이었다. 아히안이 출연하는 작품은 연극 '관객 모독'으로 기존 연극 형식을 파괴한 언어유희로 이뤄진 실험극이다. 1978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이한은 무대 감독 역을 맡았다.

그는 팀내 유일한 외국인이지만, 연습한지 한달만에 동료들과 친근해졌다고. 연출가 기국서는 "제가 독립영화를 찍는데 거기 아히안이 나왔다. 굉장히 적극적이었다"라고 떠올렸다.

한국어 연기에 대해 아히안은 "발성이 제일 어렵다. 톤 잡는 것도 어렵고, 캐릭터가 저와 달라서 단호하게 가야되는데 조심스럽게 보였을 거다. 지금 연습도 잘한거 같지 않았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동료 배우들은 "걱정되는 부분도 있긴 했는데 워낙 열심히 한다", "한국말도 잘하고 센스가 있다. 내가 보기에 잘할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

과거 아이한은 캐나다에서도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경험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는 "저는 사실 일본, 중국, 대만에서도 살았다. 한국에 왔는데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더라. 낮과 밤 모든 시간에 끝이 없는 나라구나 싶었다. 한국어를 좋아해서 한국에서 살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2013년 유치원 원어민 교사로 한국에 온 그는 우여곡절 끝에 3년 뒤. 연예기획사와 계약할 수 있었다. 이후 아이한은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다. 그가 출연한 작품으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등이 있다고.

그러던 중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남편 민윤기는 아내의 첫인상에 대해 "요정처럼 보였다. 여성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을 잘 못하는데 요정같은 매력에 빠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내의 모델과 배우 활동이 부담스럽지는 않냐는 질문에 민윤기는 "재밌고 즐거웠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이한은 "남편이 운이 좋은 게 저한테 아직까지 키스신이 없었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그런 드라마는 저한테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나다에 있는 아이한의 부모님과의 영상통화도 공개됐다. 아버지는 전세계에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떠올리며, "우리 딸이 죽을까봐 걱정했다"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부부의 신혼집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했다. 새 소리에 잠이 깬 아이한은 일어나자 마자 새들의 먹이를 챙겼다. 아이한은 다섯 마리의 앵무새를 키우고 있었다. 아내의 영향으로 남편도 지금은 앵무새 사랑에 푹 빠져 있다고.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남편은 "시기를 놓치면 임신을 못할 수 있으니 갈림길에 서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아이한은 "둘 다 일을 안하고 편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데 지금은 (임신할) 시기가 아닌 거 같다"라고 전했다. 더구나 아이한은 배우 일을 하지 않는 날에는 남편의 분식집에서 일을 돕고 있었다.

이후 아이한은 캐스팅 디렉터로부터 연기를 평가 받게 됐다. 캐스팅 디렉터 임나윤은 "매력적인 배우나 연기력에 대한 디테일한 공부는 필요하다.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기꺼히 도울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1TV '이웃집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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