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었는지 확인하려…" 피해자 빈소 찾아갔던 충격적 이유

이서현 기자 2025. 8. 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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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전 교제살인 사건 피의자가 피해자 빈소를 직접 방문한 이유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일주일만인 5일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체포된 A씨는 첫 경찰 대면조사에서 "진짜 죽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피의자 A씨는 피해자 B씨 빈소를 찾기 위해 대전 관내 장례식장 여러 군데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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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씨 빈소 찾기 위해 대전 장례식장 여러 곳 방문"
5일 오전 대전 교제살인 사건 피의자 A(20대)씨가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경찰에 체포돼 대전서부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전 교제살인 사건 피의자가 피해자 빈소를 직접 방문한 이유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 발생 일주일만인 5일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체포된 A씨는 첫 경찰 대면조사에서 "진짜 죽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피의자 A씨는 피해자 B씨 빈소를 찾기 위해 대전 관내 장례식장 여러 군데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경찰에 "오토바이 리스 명의와 관련해 서로 다툼이 있었고, 리스 비용과 카드값 등을 대줬는데도 날 무시해 화가 나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은 계획된 결심한 것은 사건 발생 3∼4개월 전으로 파악했다. 피해자인 B씨 허락 없이 B씨 명의로 오토바이를 빌렸던 것이 화근이 됐고, 이후로 싸움이 잦아졌다. 

B씨가 같이 가서 오토바이 명의 변경을 하자고 계획을 잡고 공유 차량을 빌려서 함께 이동하기로 한 날, A씨는 B씨를 살해했다.

범행을 위해 미리 흉기와 농약 등을 구입했고, 범행 직후 이 공유차를 타고 A씨는 도주했다. 

A씨는 이날 오전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퇴원하고, 동시에 경찰은 지난달 31일 발부받았던 체포영장을 집행해 A씨를 검거했다.

카키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를 인정하나", "고인 빈소에는 왜 찾아갔나"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닫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8분께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긴급 체포됐다. 

체포 직전 음독한 그는 충북 진천의 병원에서 치료받아 오다 지난 4일 대전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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