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대책 풍선효과 없다..지역 부동산 시장 '꽁꽁'
【 앵커멘트 】
정부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시행한
초강력 부동산 대책으로
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까 기대했지만,
대전과 충남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히려 집값 하락과
미분양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지역에 맞는 해법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6.27대책.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줄이고
다주택자의 대출을
원천 봉쇄하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수도권을 향한 강한 규제에
지방 시장에 관심이 쏠리며
활기를 띌거란
'풍선 효과' 기대도 있었지만,
오히려 시장이 더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과 충남은
매매가는 계속 떨어지고
미분양 해소 속도도 더딥니다.
▶ 인터뷰(☎) : 서용원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광역시지회 협회장
- "오히려 그전보다도 지금 거래량이라든지 모든 면에서 어려운 게 현실이고요. 특히 아파트 같은 경우에도 지금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고 …."
대표적으로 거래 가격의 변동을 나타내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한 주 사이 0.06% 하락했습니다.
유성구는 0.1%를 하락할 정도입니다.
지난 6월 27일 이후 자료를 살펴봐도
한번도 증가세를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충남도 지난 주에
비해 0.03% 하락한 데에 이어
3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고습니다.
미분양도 문젭니다.
대전은 지난 6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1,663가구였는데
5월과 비교해 131가구만 줄었고,
준공 후 미분양은 한달새
겨우 16가구 감소했습니다.
충남도 미분양이 4천 가구가 넘고
준공 후 미분양 역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률적인 규제보다,
지역 특성에 알맞은
맞춤형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여전히 낮은 수요를 보이는 만큼,
활성화 방안과 규제 완화 등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유석 / 대전과학기술대 부동산재테과 교수
- "5수도권은 계속 상승하려고 했기 때문에 규제를 하려고 했던 건데 … 지역에서는 지금 부동산 시장이 하락기인데 규제를 한다는 거는 어떻게 보면 좀 넌센스거든요. "
정부도 지방 균형 발전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시장에 체감될만한 조치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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