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종혁 "이춘석, '필리버스터 중 주식거래' 대담해… 애초 '내부 정보' 이용 의도일 듯"
- 이춘석 주식 차명거래, 민주당에 너무 큰 악재… 법사위원장직 내려놓고 탈당해야
- 방송법 통과는 기득권 내려놓은 결과… 국힘, 필리버스터로 시간 낭비 말아야
- ‘당대포’ 정청래, 강공 계속되면 정치 실종 우려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필리버스터 중 주식거래? 보좌관 명의 주식이라면 또 다른 갑질… 명의 대여도 처벌 대상
- 정청래, 강성 지지층 향한 개인정치 중… ‘나를 제어할 사람은 대통령’ 발언, 李 불쾌할 수도
- 국힘 궤멸했다고 민주당 무결 아냐… 상대 악마화는 역풍 부를 것”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현직 의원, 사실상 주식 보유 어려워… 하필 AI 관련주에 법사위원장
- 국힘, 여론전도 못 하는 필리버스터 반복… 이제 타협할 시간
- 당대표의 자기정치는 가능… 대통령실과 긴장 불가피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 진행자 > 정치 맛집. 오늘 함께 해 주실 세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전 상근부대변인. 어서 오세요.
◎ 서용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박원석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세 분 모셨는데요. 오늘 민주당으로선 굉장히 뭐랄까요? 놀라운 얘기입니다. 심각한 상황 같고요. 이춘석 법사위원장.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 굉장히 당황스러운. 그러니까 민주당이 새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집권 여당이 된 뒤로 가장 큰 대형 사고가 터진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그런 거 같은데요.
◎ 서용주 > 제 입장에서는 그렇고요. 사실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안 자체들은 뉴스를 통해서 많이 접했겠지만 현재 의원이 대회의실에서 본인 폰이 아닌 보좌진의 폰으로 차명 거래를 했다는, 거래를 하는 상황이었고 부분 자체의 종목도 여러 가지로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사실상 재빠르고 단호하게 이 부분을 당 지도부가 결정을 해야겠다. 물론 정청래 대표가 신속하게 긴급 점검을 지시를 해서 지금.
◎ 진행자 > 이거 수사 대상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 이거는 심각하죠. 이제 다른 걸 다 떠나서 개인 국회의원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해서 거래를 해 왔다는 거. 그리고 공직자 신고에 있어서 주식 거래가 없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 이름으로 주식 거래를 해 왔다는 것은 이것도 또 굉장히 부적절하고요.
◎ 진행자 > 그리고 제가 황당하게 생각했던 건 해명이에요. 뭐냐 하면 '전화기를 바꿔 가지고 들어왔다.' 해명 조차가 굉장히 어떤 날림이에요, 보면.
◎ 서용주 > 그러니까 늘 해명이 문제입니다. 차라리 저 같았으면 '유구무언이다. 제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차차 진상 조사 밝혀지면 반드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할 말 없습니다.' 빠져나가면 되는데 해명 자체가 마치 일반 국민들을 우롱하듯이 해 버렸잖아요. 저도 납득이 안 되는 게, 보좌관 폰을 갖고 가서 단순히 주식 거래를 열어 봤다는데 우리 폰이 다른 사람 폰 비밀번호 1차로 다 있잖아요. 그다음에 금융 거래를 하는데 무조건 비밀번호가 걸려 있습니다. 그걸 알려 주지 않으면 열 수가 없어요. 근데 그거를 단순히 '갖고 갔다' 그러면은 의원이 보좌진의 주식 거래를 도와주려고 엄중한 필리버스터 하는 와중에 그걸 도와줬겠어요?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해명이 안 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이춘석 의원이 '그래도 연력이 있고 법사위원장인데 왜 이렇게 해명을 했을까?' 이거는 당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도 향후의 출구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안 되는 해명의 메시지를 남겨 버렸다. 그래서 이거는 당에서 신속하고 단호하고 뭔가 국민들이 납득할 수준의 조치를 빨리 해야 된다.
◎ 진행자 > 김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오늘?
◎ 김종혁 > 지금 말씀하신 것들을 다 정리를 해 보면, 일단 대담함이 놀랍잖아요. 그 동료 의원들 여야가 지금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지금 사생결단으로 싸우고 있는 와중에 본인은 앉아서 주식 투자를 한다고 했는데, 그다음에 그것도 보좌관이 했다고 이제 거짓말을... 제가 보기엔 거짓말인데.
◎ 진행자 > 보좌관이 했다는...
◎ 김종혁 > 보좌관 폰이다 이게. 보좌관의 계좌다.
◎ 진행자 > 거짓말일 가능성이 커 보이죠, 지금.
◎ 김종혁 > 커 보이죠. 왜냐면 1년 전에도 똑같은 보좌관의 폰을 가지고서 주식 거래를 하는 것들이 잡힌 적이 있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1년 전에도 그 폰으로 하고 1년 뒤에도 그 폰으로 한다라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액수가 1억이나 된대요. 그리고 거기에 보면은 기사 같은 데 보면 실제로 이게 막 거래를 하는 모습들이 되게 찍혔다는 거예요. 근데 그거를 또 거짓말을 하고 있고, 재산 신고에는 아예 안 했어요.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요, 주식 거래를 하는 것들이 국회의원들이 재산 신고에 안 낼 이유가 없어요. 그거 넣으면 되잖아요. 왜 안 넣었을까? 이거는 애초부터 내가 내부자 거래, 내부 정보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내가 주식 거래를 할 것이고 그러면 그렇게 됐을 경우에 나중에 그거 '내부자 거래 아니냐' 이렇게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 진행자 > 아예 의도를 가지고 그랬을 것이다.
◎ 김종혁 > 제가 보기에는 그런 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신고를 하고 주식 거래를 하면 되잖아요, 정상적으로. 근데 자기가 갖고 있는 지금 법사위원장이 됐든 뭐가 됐든 이런 권력을 통해서. 그다음에 이번에 보니까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이더라고요. 이런 여러 가지 직위를 통해서 내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걸로 투자를 하고, 거래를 해야 되니까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그래서 이름을 자기 이름으로 안 한 거 같아요.
◎ 진행자 > 말씀하신 그거라면 정말 심각한 사안인데.
◎ 김종혁 > 심각한 사안이죠. 그리고 이번에 주식 거래한 내용을 보세요. 오늘 아침에 각 신문이 톱으로 대통령이 '다섯 개의 AI 기업을 후원하기로 했다' 그래서 강력한 AI 그룹을 만들기로 했는데 다섯 개를 선정을 했는데 거기 들어가 있는 게 네이버하고 LG 아니에요? 근데 지금 이분이 거래한 게 어저께 LG하고 네이버 한 거 아닙니까? 이건 어떻게 봐야 돼요?
◎ 박원석 > 국회의원들이 임기 중에 주식을 사실상 보유하기가 어렵습니다. 백지 신탁을 하거나 팔거나 직무 관련성을 따지는데 국회의원이 포괄적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이제 주식, 물론 이제 정몽준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처럼 이런 분들은 그래서 최대한 관련성이 없는 상임위로 가요. 그리고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주식은 다 처분을 하거나 아니면 이제 백지 신탁을 하거나 투자를 하더라도 가족이 하거나 이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피하기 위해서 제가 보기에는 차명 거래를 한 거 같은데. 근데 차명 거래가 처벌이 셉니다. 징역 5년 이하, 5천만 원 이하 벌금이에요. 그게 일단 심각하고. 두 번째로는 말씀하셨듯이 이해충돌이죠. 지금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았는데 하필 거래했던 종목이 AI 관련주들. 그리고 어제 바로 발표가 있었는데 그걸 오늘 거래를 했다. 이것도 별로 좋지 않고 세 번째 심각한 건 이분이 법사위원장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박원석 > 모든 쟁점 법안은 다 법사위를 통과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야당으로서는 어마어마한 공세를 지금 취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법사위원장은 바로 던져야 된다. 당에서도 '정확한 윤리심사를 거쳐서 실제 차명 거래인지 이건 따져볼 문제이나 법사위원장을 계속 맡기는 어려운 거 아닌가.'
◎ 진행자 > 그 진상이 드러나기 전이라도 법사위원장은 일단 버려야 된다, 던져야 된다.
◎ 박원석 > 일단 저는 진상이 더 드러날 것도 없이 두 분도 말씀하셨지만 거의 명백하다고 보는데 법사위에서 당장에 지금 쟁점된 법안들 이미 통과돼서 그건 본회의 간 법안들이지만, 앞으로 줄줄이 대기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법사위가 어쨌든 여야 충돌의 최전선이 돼 버렸는데 계속 저렇게 할 수 있겠어요?
◎ 진행자 > 그러니까 이게 제가 충격적이었던 건요. 아까 말씀하셨듯이 필리버스터를 하는 현장 말고 주식 거래, 그냥 정상적인 주식 거래만 했어도 이건 굉장히 구설감이에요. 이거는 특히나 법사위원장이. 그런데 이게 차명 거래 혐의가 굉장히 짙단 말이에요. 그 대담함과 말입니다. 어떤 도덕적 불감증. 잘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서용주 > 이게 참 곤혹스러운데요. 민주당의 그래도 법사위원장이고 오랫동안 다선 의원이잖아요. 왜 그랬을까? 정말 이 시점에서 민주당의 너무나 큰 악재 같은 현상이거든요. 저는 이게 사실 이춘석 의원 입장에서 보면 법사위원장 사퇴를 빠르게 오늘 저녁 안이라도 얘기를 하고 내려놓는다고 의지를 밝히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여러 가지 사실 관계에 대한 법적 책임도 '탈당 후에 내가 밝히겠다.' 이게 이제 당과 새로운 정부에, 물론 이제 정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집권 여당의 부담을 덜어주는 거 같아요. 그마저도 주춤거린다 싶으면 이춘석 의원이, 저는 정청래 대표가 지도부와 논의를 해서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을 넘기지 않고 법사위원직을 사퇴를 시키고 그다음에 출당 조치를 논의해서 정리하겠다라는 정도를 밝혀야만, 저는 이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봤을 때도 심각하게 지금 느끼고 있구나라는 이미지와 어떤 그런 선명성을 보여줘야 된다. 여기서 머뭇거리고 주저하면요 이거 뭐지? 무슨 또 적당히 넘어가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이미지를 줘서는 안 된다.
◎ 김종혁 > 그리고 이건요,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이에요. 보좌관이 보좌관 자기 명의로 개설을 했는데 거기서 나오는 수익은 보좌관한테 가겠습니까? 그게 아니잖아요. 본인이 다 가져갈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보좌관이니까 '너는 보좌관이니까 네 이름하고 핸드폰 가져오고 그래서 그걸로 내가 거래를 할 거니까.'
◎ 진행자 > 개인 정보 가져오라 그래야지 거래가 될 거 아닙니까?
◎ 김종혁 > 그럴 거 아닙니까? 거기서 '네가 그거 개설을 해서 이거 하고 그다음에 비밀번호나 이런 것들을 너 나한테 알려주고 그리고 내가 이거 해서 할 거니까.' 이거 뭐 말도 안 되는 갑질이잖아요. 그럼 이 이런 식으로 자기 보좌관을 쓸 수가 있는 건가요? 그럼 보좌관 입장에서는 '이게 뭐지? 나는 뭐 영감이 시키니까, 자르면 안 되니까.' 그냥 계속 어떻게 보면 범죄 행위에 같이 연루돼서 계속 쫓아가는 거잖아요. 이거 아마 명의 대여해 준 사람도 문제가 될 거예요.
◎ 박원석 > 되죠.
◎ 김종혁 > 그러면 자기 보좌관을 상대로 해서 자기의 범죄 만약에 이게 차명이 분명하다면 자기 범죄 행위를 하는데 보좌관을 거기다 끄집어 넣어서 사람의 인생도 지금 망가뜨리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럼 그렇게 따지면 이런 갑질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법사위원장이 이래요?
◎ 서용주 > 이게 갑질까지 가는 건 조금 많이 나가신 거 같고요. 사실상 이제 보좌관과 의원 간의 개인적인 관계가 어떻게 돼 있는지는 우리가 이제 추측의 영역이기 때문에 이게 그게 갑질이라는 거는 어떤 위계에 의해서 '너는 보좌관이고 내가 의원이니까 네 너의 개인적인 정보를 내가 활용할게.'라고 했다면은 그렇지만.
◎ 김종혁 > 그거 없이 어떻게 계좌를 봐요.
◎ 서용주 > 그 관계라는 것들은 사적 관계가 오랫동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갑질로 규정하는 거는 아직은 이 전체적인 논의 구조에서는 많이.
◎ 진행자 > 갑질 여부는 방계적인 얘기고요. 그걸 떠나서 이 사안 자체가 워낙 심각해서요. 빨리 정리를 해야 될 것 같아요.
◎ 서용주 > 빨리 정리하는 게 맞다라는 게 방점이 있습니다.
◎ 박원석 > 지금 시점도 굉장히 안 좋아요. 얼마 전에 대주주 양도 차익 과세 기준 가지고 약간 이제 홍역을 겪었잖아요. 13만 명이 국민 청원, 물론 방향이 옳지는 않습니다. 저는 청원에 동의하지 않지만 어쨌든 그것 때문에 여론이 별로 이제 주식 시장에서 좋지 않았고 코스피 5,000이라는 목표를 과연 달성할 수 있을까? 그게 쉽지 않은 목표예요. 게다가 이제 그렇게 구체적으로 시장에서의 어떤 종목, 주가 지수를 공약으로 내건 것도 저는 솔직히 납득이 안 되는데 그러나 어쨌든 그렇게 내걸었어요. 그리고 정부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데 그 이면에서 이제 다선 중진, 그것도 국회 법사위원장은 차명 거래를 하고 있었다. 이게 이제 소액 투자자들한테 굉장히 좋지 않게 비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아까 우리 서용주 소장 얘기했듯이 저는 본인 스스로 결자해지 차원에서 오늘을 넘기지 말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법사위원장 내놓고 탈당하는 것까지를 포함해서 해서 끊어야 된다. 이게 더 이제 여당의 악재로 정권의 부담으로 가면 안 된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다른 얘기해 볼까요? 이 얘기는 충분히 하셨죠, 다들? 혹시...?
◎ 김종혁 > 아니요, 됐습니다.
◎ 진행자 > 오늘 국회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방송 3법, 방송법. 어느 분부터?
◎ 서용주 > 방송법 어차피 통과될 법이긴 한데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막아서는 부분들 그냥 통상적인 분위기고요. 방송 3법 부분은 이게 갑자기 민주당이 밀어붙인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사실 이게 방송이, 언론사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깨뜨리자 라는 것은 예전부터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논의됐던 건데. 저는 사실상 국민의힘이 여기에 힘을 쏟을 일인가 싶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들이 시간 낭비를 하지 않고 조금 더 머리를 맞대고 잘 처리됐으면 어땠을까. 저는 순차적으로 지금 처리되고 있고 방송법이 일단 하나가 통과가 됐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언론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그런 토양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박원석 > 그러니까 이제 필리버스터가 일종의 여론전이잖아요. 국회에서 수로는 못 막으니까 여론으로 막아보겠다는 건데.
◎ 진행자 > 근데 야당은 그것도 열심히 안 한 거 같아요. 전혀.
◎ 박원석 > 그렇죠. 열심히도 안 한 데다가 공론화도 안 되고 지금 국민의힘이 국민을 상대로 '뭔가 이 여당의 횡포가 이러하니 우리의 힘이 돼 주십시오.' 이렇게 여론전을 펼 입장이 못 돼요. 아무 효과가 없이 그냥 저거밖에 할 게 없으니까 관성적으로 하는 건데.
◎ 진행자 > 저걸 왜 하나 싶기도 하고요.
◎ 박원석 > 이제 윤석열 정권이 아니잖아요. 대통령 거부권 믿고 아무런 타협도, 아무런 조정도, 아무런 대안도 검토 안 했던 건데 이제 야당이 됐으면 저걸 가지고 타협하고 조정할 생각을 해야죠. 지금 방송3법만이 아니고 노란봉투법, 상법 다 대기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방치하고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 박원석 > 앞으로 그러면 계속 여당이 밀고 나오면 계속 필리버스터 하다가 22대 국회 내내 저럴 거냐고요. 그러니까 이게 법안이라는 거는 국회에서 여야 간에 타협의 산물로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이제는 타협을 해야 돼요. 거부권 정치 할 수 없는 거고 본인들이 소수가 됐으면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대신에 자기들이 얻을 건 얻고 이 정치를 해야 되는데. 필리버스터 한다고 문제가 해결이 되나요? 그런 면에서 참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로 지금 정신이 없는 상황이긴 한데 오늘 보면서도 어쩌려고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 진행자 > 김 최고위원, 말씀하시죠.
◎ 김종혁 > 아시다시피 권력이 바뀔 때마다 검찰과 언론은 항상 논쟁이 되어 왔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종혁 > 그리고 검찰은 칼이고 그다음에 언론은 스피커인데 둘 다 본인들이 야당일 때는 공정하게 건드리지 않겠다. 하지만 권력을 잡으면 항상 그것을 놓으려고 하지 않잖아요. 그렇게 해왔던 게 사실이고요. 방송법 같은 경우는 과거에 박근혜 정부 때 그때 문재인 야당에서 냈던 방송법이 '가장 객관적이고 그대로 되면 아마 더 이상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방송을 쥐고 흔들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법안은. 그리고 그때 최민희 의원도 그때는 의원이 아니었습니다만 나와서 방송 같은 데서 '이 법을 꼭 관철시켜야 된다.' 제가 봐도 여야 합의에 의해서 그리고 어느 당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도록 이렇게 만들어 놨으니까 굉장히 괜찮았다고 생각이 되어졌어요. 근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다음에 그거를 안 했어요. 압도적인 다수의 의석을 차지했는데. 그리고 대통령도 그걸 왜 안 하냐고 그러니까 '아이 그건 뭐 중요한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 버렸단 말이에요. 그리고 이번에 이제 언론, 방송법을 만들어 내는데 이게 숫자를 예를 들면 시민 단체라든가 언론 단체라든가 아니면 법조계라든가 이런 식으로 해서 참여 숫자를 늘린다고 그래서 이것이 공정해진다라고는 보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런 쪽이 대부분 다 친민주당 성향의 단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인원을 늘려서 오히려 더 본인들의 지배력을 더 강화시킬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진행자 > 지금보단 낫지 않습니까?
◎ 김종혁 > 글쎄요.
◎ 진행자 > 제가 드리고 싶은, 아까 노종면 의원 나왔을 때도 제가 야당의 입장이 잘 안 돼서 질문을 드렸는데요. 지금 법을 그대로 놔두면요. 이건 뭐 저희들 일이기도 하니까 제가 아는 부분이 있는데. 지금 법을 그대로 놔두면 정부 여당 마음대로 지명할 수가 있어요. 근데 지금보다는 통제가 어렵게 만드는데 왜 그걸 반대하는지 모르겠어요.
◎ 김종혁 > 이거는 어쨌든 어떤 한 당의 문제로 해결할 수는 있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언론이라는 건 공기잖아요. 그러니까 그 여야가 함께 가야 되는 게 맞아요. 협상 지금 당장 이걸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어쨌든 과거에 박근혜 정부 때 민주당 법도 있고 하니.
◎ 진행자 > 김 최고위원님께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요. 그래서 아까도 그걸 제가 여쭤봤던 건데. 분명히 지금 법대로 그냥 가면요, 정부 여당은 나쁠 게 하나도 없어요. 뭐냐면 마음대로 시킬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걸 어렵게 만드는 구조로 스스로 나서서 바꾸겠다는 거예요. 제가 궁금한 건 지금 야당은 어떤 대안을 내놓는 것이 아니고요. 지금 법대로 가자고 주장을 해요. 그 부분은 무슨 주장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김종혁 > 지금 법 자체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지지만 그러나 이런 건 있죠. 예를 들어서 숫자를 많이 늘려 놓아서 다음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그게 예를 들면 영향을 못 미친다라는 걸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근데 실질적으로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이 다 장악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공정한 건 아니죠.
◎ 진행자 > 그러니까 만약에 부분에도 저는 견해는 달리하지만요. 그렇다 치면 그럼 이러이러하게 가야 된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고 지금 법대로 가자고 지금 야당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박원석 >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제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데 이를테면 공영방송의 노조나 아니면 PD연합회와 같은 그런 방송 관련 단체나 아니면 관련 학회나 시민 단체나 이게 정권과 이해 관계를 같이 한다고 볼 수가 없어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박원석 > 그리고 다 친여 성향이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도 없습니다. 그거는 사안이나 이슈에 따라서 각각 독립성을 갖고 있는 당사자들이거나 주체들이기 때문에 다릅니다. 근데 저거를 지금 현재 어쨌든 국민의힘하고 가깝지는 않죠, 그런 단체들이. 혹은 노동조합이. 근데 국민의힘하고 가깝지 않다 그래서 저건 무조건 여당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거다. 이렇게 보기 어렵고 사실 야당 입장에서 보면 지금이 최악이에요. 이대로 가면. 그러면 대안을 내서 조정을 해야죠. 근데 왜 대안을 안 내냐는 거예요.
◎ 김종혁 > 대안은 안 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문제가 있는 거 같고 지금 보면 당 자체가 지금 풍비박산이 나 있는 상태니까 거기서 뭐 그런 안을 내지는 못할 것 같은데 이게 결국 목표는 우리가 이제 언론의 공정성이 얼마나 더 제고될 것이냐잖아요. 근데 저는 이렇게 한다고 그래서 언론의 공정성 시비가 많이 줄어들까? 그건 이제 봐야겠죠. 근데 저는 그럴 것 같지가 않아요. 결국은 또 이것도 시행되고 난 다음에도 '공정하지 않다'라는 주장이 계속 나올 것 같아서 이렇게 하는 거보다는 여야가 적어도 시간을 가지면서라도 이거 우리가 진짜로 어느 누구도 이익을 보지 않는 그래서 진짜로 정권이 언론을 건드리지 않는 그런 상황으로 한번 만들어 보자라는 쪽으로 가는 게 옳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서용주 > 근데 그런 법은 없어요. 완벽한 법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한 대로 저는 저 동의하는 바가 지금보다 나은 법. 그러니까 언론의 독립성, 이게 정치의 어떤 영역에 오염되지 않는 조금의 더 여지를 성장시키는 법. 저는 이번에 통과된 법이고요. 기존의 법이 그런 것들을 반복되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는 그걸 버리고 말하자면은 본인이 누릴 수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은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사실상 국민의힘이 들어와서 논의하고 말씀한 대로 공정성을 더 높이는 다른 시각을 던져 주면서 통과를 시켰으면 훨씬 더 성숙된 정치 협상과 정치 행태가 됐을 텐데 그냥 아무 어떤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죠.
◎ 진행자 > 잠깐 쉬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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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방송 3법 얘기는 대략 다 말씀하셨죠? 그럼 정청래 새 대표, 민주당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개혁 강공 드라이브, 어떻게 보십니까?
◎ 서용주 > 일단 뭐 본인의 닉네임, 당 대표가 되기 전에 '당 대포'였죠. 민주당의 '당 대포'의 닉네임 걸맞게 굉장히 좀 강한 이미지, 강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고요. 더러 국민의힘에서는 굉장히 불쾌해 하고 있는데 또 민주당 진영 내에서는 '시원하다, 또 이런 대표가 필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60% 넘는 지지를 가지고 대표가 됐을 것인데 사실 좀 아쉬운 부분도 있고 또 잘하는 부분도 있어요. 다 그러겠지만 아쉬운 부분들은 조금은 집권 여당의 1기 대표기 때문에 조금 더 포용하고 좀 부드러운 언어를 통해서 웃으면서도 촌철살인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근데 다소 아직도 야당 시절의 언어를 쓰면서 가는 것들, 이게 과연 조금 좀 노련한 부분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측면. 하지만 최근에 이제 세제 개편안 같은 것들을 바로잡는 어떤 속도전이라든지 당내에서 분란이 있는 것들을 바로잡아서 결과치를 내서 세제 개편안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고 시장에 대응하는 부분들이 지혜롭게 됐다는 거. 그다음에 이춘석 의원 문제도 지금 터지자마자 거의 뉴스 보도 한 시간 안에 긴급 조사 명령을 내려서 이 사안을 좀 빨리 단호하게 끊고 가겠다는 정무적 부분들은 굉장히 높이 살 부분도 있어요. 다만 이제 저는 보면 세 가지 측면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당 대표에 있어서의 조금씩의 어떤 뭐라고 하죠? 사이에서 좀 걸림돌이 되는 단어들이 있어요.
◎ 진행자 > 뭔가요?
◎ 서용주 > 첫 번째는 정청래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강선우 의원의 울타리가 돼 주겠다. 울타리가 돼 주면은 가장 그 면구스러운 분이 이재명 대통령이죠. 본인이 임명한 사람을 낙마시켰는데 내친 대통령을 대신해서 직권 여당 대표가 울타리가 돼 주겠다, 지켜 주겠다 하면 이 국민 정서에 있어서 그러면 대척점이 되고. 두 번째는 최근에 보면은 위헌 정당 부분을 강력하게 가겠다. 근데 모 인터뷰를 하는 거 보면 이런 나의 의지는 이재명 대통령 외에는 말릴 사람이 없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그러면 집권 여당이 과연 이런 위헌 정당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당정대의 어떤 그런 논의 없이 간다는 소린가?
◎ 진행자 > 근데 그 부분은 제가 정청래 의원이 여기 나와서 직접 대답한 부분을 좀 전달해 드리면요. 이겁니다. 그 뜻은 본인이 얘기한 뜻은 제가 이제 직접 들어서 말씀을 드린 건데 제 질문이 뭐였냐면 당 대표가 되면 주도적으로 의원들을 설득해서 위헌 정당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얘기냐? 심판을. 그러니까 그건 아니다. 그런데 특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그다음에 그 수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오면 그 수사 결과에 따라서 여론의 또 변화를 지켜보고 그때 여론이 요구하면 단도 직입적으로 하겠다. 이런 뜻이라고 본인은 설명을 했습니다.
◎ 서용주 > 그러니까 이게 그 절차는 맞는 것인데 사실 그 부분을 뭐 외치는 거는 저는 당위성이 있다고 봐요. 저도 지금 국민의힘이 저런 오직 한 길로 가서 당 대표가 '오직한길'을 품는 사람이 됐을 때는 위헌 정당의 길로 가야 되고 내란 척결의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거기에 대해서 이론이 있는 게 아니라 다만 문제를 풀어 갈 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집권 여당의 가장 큰 어떤 책무, 역할이었을 텐데 이게 여론이 막 안 좋다고 해서 집권 여당이 그냥 혼자 단독 드리블을 통해서 한 보수 정당의 위헌 정당에 이르는 결정들을 요구할 수 있을까? 그러면 그 공이 이재명 대통령한테 가면 부담이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들에 있어서는 조금 더 호흡을 같이 좀 맞췄으면 좋겠다는 거고. 여기에서 사면권이 나오는 거죠. 이 사면권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금 부담을 주는 듯한 메시지들. 이 세 가지 측면에 있어서는 이게 독특한 이제 이 정청래 대표의 캐릭터일 수는 있으나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별개로 정청래 대표가 본인의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어떤 평가들이 많을수록 별로 민주당과 새로운 정부의 어떤 시작점에서는 그렇게 좋은 평가는 아니다.
◎ 박원석 > 당 대표 정도 된 정치인이 자기 정치하는 걸 뭐라 그럴 수는 없죠. 다만 이제 정권의 워낙 초기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정대 원팀'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 사이에 약간 이제 긴장이 발생하는 면이 있는 거 같아요. 워낙 개성이 강하다 보니까. 그리고 야당을 상대로 지금 강공을 전당대회 끝난 지 얼마 안 됐고 또 진영의 요구랄까 이런 게 굉장히 거세기 때문에 이제 그런 코드를 맞추고 관리하는 측면은 있는데 여당 대표는 야당 대표가 아니어서 선명성만으로 갈 수가 없거든요. 근데 이제 본인이 그 하나의 시점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죠. '추석 전 3대 개혁 완성.' 이제 그건 속도전을 펼 것 같아요. 그게 이제 제도 개혁 문제이기 때문에. 근데 추석 이후에 그 밖에 다른 여러 대야 관계들이 있을 텐데 그때는 속도나 수위 조절이 아마 불가피할 거고 내부에서도 그런 의견이 나오고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주문을 할 가능성이 높다. 위헌 정당은 우리 서 대변인이 잘 얘기했지만 저게 이제 국민의힘이 지금 워낙 상황이 저렇게 변화도 없고 쇄신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일종의 국민의힘을 더 강하게 위헌 정당으로 내란 정당으로 가두기 위한 그런 정치 공세 성격의 메시지라고 저도 보고 실제 시행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아니어도 무너지고 있는데 굳이 거기에다가 다른 빌미를 줄 이유가 없다고 보고요. 그리고 정부가 하는 거잖아요. 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위헌정당심판 청구 주체는 정부입니다. 근데 정부 중에도 주체가 누구냐면 법무부 장관이에요. 근데 정성호 장관은 이 사안에 대해서 굉장히 신중한 입장인 걸로 알고 있어요.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 여러모로 스스로 혁신하기 어렵다고 보는데 그거는 이제 국민들의 심판, 유권자의 심판에 의해서 만약 심판받을 게 더 남았다면 받는 게 맞지, 득보다 실이 큰 위헌정당 이걸로 가는 건 별로 맞지 않다고 보고 내년 지방 선거에서 선거 치러 받도록 내버려 두는 게 낫죠.
◎ 진행자 > 그렇죠. 말씀하시죠.
◎ 김종혁 > 저는 지금 정청래 후보 대표가 굉장히 오버하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오만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이 강성 지지자들만을 상대로 해서 개인 정치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요. 여당 대표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자기의 정치적 야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자기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까 뭐 얘기했지만 강선우 그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낙마를 했는데 뭐 내가 전화를 걸어서 내가 울타리가 돼 주겠다'느니, 그거는 울타리가 돼 주지 못한 대통령에 대한 비난처럼 들려요. 그리고 그거를 본인이 전화할 수도 있는데 그걸 왜 공개를 해요? 그 공개를 했지. 조국 사면과 관련해서도 그 당에 찾아가서 본인이 먼저 얘기했잖아요. 거기에도 대통령을 또 끌어들여요. 궁금하실 것 같아서 얘기하는데 대통령이 알아서 해 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공을 대통령한테 넘기고 아까 얘기한 대로 '내란 정당, 이거 내가 추진할 텐데 이걸 막을 수 있는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밖에 없다.' 이렇게 또 얘기합니다. 이 얘기가 뭐냐면 '나하고 대통령하고밖에 나를 말릴 수 있거나 나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어'라고 얘기하면서 자기의 등급을 대통령과 이렇게 같이 놓는 거 같아요. 그래서 어찌 보면은 상당히 좀 불쾌할 수도 있겠다라는 저는 느낌을 받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되셨는데 막말을 그렇게까지 하는 게 그게 당에 도움이 될까요? 예를 들면 '내란 정당, 위헌 정당 하니까 악수도 안 하겠다'라는 얘기 또 그렇고 그다음에 사람이어야 하지. 그 짐승이다, 동물이다 이런 얘기 아닙니까. 마음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거를 듣는 사람들이 그 보면은 '야, 집권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말을 저렇게 함부로 하지?' 이런 생각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별로 당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아요.
◎ 진행자 > 다른 분 혹시.
◎ 서용주 >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의 스타일이 일단은 좀 선이 굵고 속전속결하고 나름대로 좀 쉬운 언어들을 쓰다 보니까 좀 다소 거칠 수는 있어요. 그러니까 당 대표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여러 가지 본인의 스타일대로 좀 해야 될 숙제들을 거침없이 하겠다는 것이고 대표 후보 시절에도 '싸움은 내가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일만 하셔라.'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저는 그런 원칙에서 움직이는 거는 같으나 그러다 보면 다소 정치가 실종될 부분들도 있다. 그리고 가장 큰 거는 제가 자꾸 뭐 이제 새로 들어선 지도부에 대해서 비판한 거 같지만 집권 여당의 중심은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가 어떻게 하면 성공해서 민주정부 4기가 성공하고 그 성공을 밑바탕으로 민주정부 5기를 만들 것인가.' 저는 그런 고민에서 모든 것들이 좀 결정이 된다면 조금은 국민적인 신뢰들이 더 쌓여가지 않을까. 그래서 저도 좀 비판을 덜 하고 싶다.
◎ 진행자 > 박 의원님 덧붙이실 말씀 있습니까?
◎ 박원석 > 당 대표 막 된 상황에서 그 전당대회 열기가 남아 있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일관되게 지금까지 보여왔던 본인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갑자기 바뀌기가 어려워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전 튜닝이 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무엇보다 여당이 지나치게 저렇게 강공 모드로 나갔을 때 발생하는 정치적 부담은 여당 지금 대표만 지는 게 아니고 정권 전체가 질 수 있거든요. 그런 점을 저는 의식해야 될 거라고 보고 이게 이제 사이다만 마시면서 살 수는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야당 시절에는 그럴 수 있습니다. 야당은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근데 집권 여당은 책임을 지는 자리고 아무리 지금 의석수가 많다 그래도 의석수가 꼭 민심을 말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 면에서 신중할 땐 좀 신중해야 되고. 그게 또 정치인 정청래가 다른 단계로 발전하는 그런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이제 그런 면도 살펴야 될 거다 이렇게 봅니다.
◎ 김종혁 > 여야가 그러니까 지금 법사위원장 문제도 생기지만, 민주당에서는 문제가 안 생기겠습니까? 이쪽에서 지금 대통령이 얼토당토 않은 계엄을 함으로 해서 우리 당은 완전히 정말 무너져 내리고 괴멸 상태로 가고 있는 것 맞아요. 그리고 그걸 안간힘을 쓰고 있는 거고 일각에서는 '빨리 절연하자' 그러고 친윤들은 그냥 뭉개면서 가고 있고 이러면서 비판을 받고 있고 지지도가 폭락하는 거 맞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그래서 '민주당에서 앞으로 집권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안 발생할 것이다' 그렇지는 않잖아요. 당장 지금 법사위원장 문제도 터지고 다른 문제가 또 어떻게 터질지 알 수도 없는 거예요. 마치 '나는 모든 정의와 선의 화신이고 상대방은 그냥 악의 화신일 뿐이다.'라는 그런 식의 태도는 결국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된다. 그런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그런데요. 이제 말씀하신 그런 쪽의, 그런 방식으로 저항을 하려면 당이 좀 약간은 제 모양을 찾아야 되는데요. 지금 김 최고위원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좀 회생의...?
◎ 김종혁 > 엉망이죠. 다 아시면서.
◎ 진행자 > 엉망인 건 제가 다 아는데요. 회생의 실마리를 어떻게 찾아나가야 되나요?
◎ 김종혁 > 글쎄요. 그러니까 어차피 세상이라는 게 어느 한쪽으로만 이루어지진 않잖아요. 세상에는 어느 책을 보니까 저는 그 책에서 재밌게 읽고 있는데, '보수와 진보라는 게 어느 정도는 태어나지는 측면도 있다. 사람이라는 게.' 그런 얘기. 어떤 이공계 쪽에 있는 학자가 생물학자들이 이런 걸 쓴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보는데 뭐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제 국민의힘이 수십 년 동안 어쨌든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파트를 담당했던 정당이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일시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노정하기도 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완전히 망가지거나 없어질 수는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번 선거에서 아직까지도 바닥에 다다르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서 대표가 뽑히고 그러고 나서 또 한바탕 굉장히 시끄러울 거예요. 이런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결국은 그 제자리를 찾아갈 수밖에 없지 않겠나. 또 그렇게 만들겠다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석 > 저는 그런 차원에서 한번 해산당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다.
◎ 김종혁 > 무슨 해산을 하는데.
◎ 박원석 > 스스로 쇄신하고 혁신하지 못하면 외력에 의해서 강제돼 가지고.
◎ 진행자 > 제가 늘, 사실 이게 잔인한 질문이긴 한데 이런 질문을 늘 드렸습니다, 저도. 뭐냐 하면 스스로 갱생하고 회생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국가를 위해서도 좋고 국민을 위해서도 좋고. 그런데 지금 그런 기미가 안 보인다면 제가 김 최고위원께 왜냐하면 합리적 어떤 개혁을 말씀하시는 분이니까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는데 이렇게 어떤 가능성이 안 보이면 외과적 수술밖에 방법이 없는 거 아닙니까?
◎ 박원석 > 이제 보수가 재건되려면 최소한 '친윤당', '윤어게인당', 그다음에 '영남당', 그리고 '극우당' 이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래서요?
◎ 박원석 > 이 DNA가 그 내부의 어떤 혁신 변화를 통해서 바뀐다면 모르는데 그게 안 되면 저는 깨고 다시 만들거나 뭐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아니면 외부적 힘에 의해서 도려내거나.
◎ 김종혁 > 외력에 의해서 한다는 거는 민주주의에 합당하지 않은 얘기고. 예를 들면 법적인 문제로 예를 들어서 실제로 우리 이 당에 비상계엄에 동조한, 만약에 이게 사법부에서 내란으로 판정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그 대통령이 이제 무기징역이나 사형 중에 하나를 받게 됐고. 근데 또 특검에서 조사를 하고 여러 가지를 보니까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가 거기에 알고 봤더니 대통령과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거기에 가담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건 또 다른 차원의 문제죠. 그렇게 된다면 그거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접어들지만, 참 그렇게까지 갈까 싶어요. 몇몇 사람들은 분명히 '이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던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 의원들, 만나서 대부분의 의원들 저도 만나서 얘기 들어보면 비상계엄이 잘됐다는 사람은 하나도 못 봤어요. 심지어 장동혁도 처음에 잘못됐다고 얘기하다가 나중에 계몽령이라고 얘기했다가 지금 애매모호하게 얘기하고 있잖아요. 나경원 씨도 그렇고.
◎ 서용주 > 지금은 '한길령'이잖아요.
◎ 김종혁 > 이 사람들도 그래요. 근데 대부분의 그 의원들을 만나 보면 '계엄이야 잘못됐지. 근데 우리가 지금 그 계엄 이후에 또 탄핵을 당하면 우리가 거의 망할 것 같으니까 그거 안 된다고 했던 거지.' 그런 식의 얘기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게 외력에 의해서 '당을 없애느니 뭐니' 하는 얘기는 저는 온당치 않은 거라고 생각하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게 안 되면 내부에서 문제가 생기겠죠.
◎ 서용주 > 위헌이라는 게 그렇게 또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말씀한 대로 외력이라는 게 윤석열이 결국에는 무기징역을 받고 사형을 받고, 당시에 추경호 원내대표 등등 어떤 내란에 동조했을 만한 사람들이 특검 수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법적 책임을 지고, 그거는 일부분인 거 같아요. 그럼 45명이 체포 영장을 막아섰던 것까지 다 해서 그게 존재했다고 위헌 정당을 하겠습니까? 지금을 보는 것이죠. 이게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헌법에서 명시하는 민주적 기본 질서 안에서 조직되고 활동할 수 있는 그런 미래가 있느냐를 판단하는 거죠. 근데 지금 민주적 기본 질서 안에서 조직되고 활동 되느냐? 그냥 제가 전한길만 대표적으로 얘기할게요. 그 사람이 주장하는 바가 뭡니까? 비상계엄의 정당성, 윤 어게인, 윤석열을 품어야 된다, 탄핵 반대, 부정선거에 대한 철저한 맹신. 이 세 가지를 얘기하고 있어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의 당 대표로 나선 사람들 중에 유력한 김문수 전 후보나 그다음에 장동혁 후보 전한길 씨의 의견에 그렇게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당의 지도부가 돼서 전한길을 뒤에 업고 계속해서 그렇게 운영한다면 저는 그거 플러스까지 하신다면 이거는 외력이 아니라 스스로 망가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위헌 정당으로 가는 거예요.
◎ 김종혁 > 지방 선거가 곧 있어요, 내년에.
◎ 서용주 > 그건 지방 선거는 별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혁 > 결국은 정당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선택이잖아요. 그래서 지방 선거에서 다 폭망하면은 그러면 어떤 식으로든지 변화할 수밖에 없어요.
◎ 서용주 > 그거는 이제 별도의 문제고.
◎ 김종혁 > 그리고 그 이전에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 이전에도 뭐 지지도가 계속 뭐 10%, 20%대에 머물고.
◎ 진행자 > 제가 하나 여쭤보고 싶은 거는 장동혁, 김문수 이런 분들이 당권을 다시 장악하면 굴러갈 수 있습니까, 당이 정상적으로?
◎ 김종혁 > 굉장히 시끄러워지겠죠. 상당히 논란이 되겠죠.
◎ 박원석 > 그 8월 22일 날 새 지도부가 이제 들어서는 거 아닙니까? 누가 되더라도. 근데 별로 기대가 안 되잖아요. 저는 보수 지지층들도 기대를 별로 안 할 것 같아요. 시큰둥하고 투표율도 그렇게 높지 않을 것 같고. 그리고 과연 이 난관을, 그러니까 야당 입장에서 보기에 거대 여당을 상대해야 되는 이 난관을 그런 포지션으로 과연 헤쳐갈 수 있을까? 어려워 보여요. 그래서 저는 '이 지도부가 오래 못 갈 수도 있다.' 선출됐는데 특검으로 당 쑥대밭 되고 지지율은 바닥 치고 지방 선거 폭망이다 이대로 가면, 이 분위기가 역력하면 올해 넘어가기 전에는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또 이제 뭐 비대위 들어서고 또 도돌이표처럼 다시 시작하는.
◎ 진행자 > 저런 상황이 되면 개혁파로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꼭 기다리다 안 기다리다 떠나서 객관적으로.
◎ 김종혁 > 거기다가 뭐 당이 어려운 상황인데 그걸 기회다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좀 민망해서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는 거지만 아무튼 근본적으로 저희가 부정선거 세력이라든가 혹은 계몽령 세력과 절연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건 분명한 거고요.
◎ 진행자 > 여기까지. 시간이 다 됐습니다.
◎ 김종혁 > 알겠습니다.
◎ 진행자 > 중요한 말씀하시는데 시간이 다 갔습니다. 김종혁, 서용주, 박원석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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