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하면 다 '먹통'"···아이들 눈높이에서 배우는 전파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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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립대구과학관에선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를 이해해 보는 체험 교실이 진행됐습니다.
매일 쓰는 휴대전화와 TV, 컴퓨터부터 자동차와 비행기까지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를 쓴다는 걸 직접 확인한 아이들은 그저 신기합니다.
전파가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쓰이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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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립대구과학관에선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를 이해해 보는 체험 교실이 진행됐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전기에 주파수를 맞추자 멀리 떨어진 친구가 하는 말이 들립니다.
음성 정보를 빛의 속도로 전달하는 '전파'를 이용한 겁니다.
◀최종흔 대구전파관리소 주무관▶
"내 목소리가 전파로 바뀌어서 날아가고 상대편 목소리가 넘어와서 들리고··· 그 전파의 주파수를 그래프로 볼 수 있게···"
사방과 천장, 바닥까지 금속으로 둘러싸인 방에 들어오자, 스마트폰이 먹통이 됐습니다.
◀최재민 대구 죽곡초▶
"전화도 안 되고 메시지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돼요."
전파를 차단하는 금속의 성질을 이용한 차폐 시설입니다.
매일 쓰는 휴대전화와 TV, 컴퓨터부터 자동차와 비행기까지 모두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를 쓴다는 걸 직접 확인한 아이들은 그저 신기합니다.
◀이수현 대구 매호초 6학년▶
"식당에서 직원 부를 때 벨 누를 때도 전파가 사용된다는 게 신기했어요. 앞으로는 이 기기에도 전파가 사용되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요."
대구전파관리소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에도 어린이 전파 교실을 열었습니다.
전파가 우리 생활에서 얼마나 쓰이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장성환 대구전파관리소 전파이용안전과장▶
"다양한 전파 체험을 통해서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전파의 미래·과학, 전파의 주역으로 자랄 수 있도록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전파 관리소는 국립대구과학관, 한국방송통신방송진흥원 등과 함께 앞으로도 전파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 계획입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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