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궁인 축제 성공 이끈다’…막바지 준비 ‘총력’

변은진 기자 2025. 8. 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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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 D-30>
11일 자원봉사자 발대식…경기운영·안전 등
선수단 76개국 739명 엔트리 등록…15일 확정
저개발 10개국 선수 15명 초청·양궁장비 후원
개막 기다리는 국제양궁장
양궁대회 개막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5일 예·본선 경기가 열리는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이 폭을 기존 210m에서 좌우 10m씩 총 20m를 확장하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김애리 기자·조영권 인턴 기자
광주시가 오는 9월5일 개막하는 ‘광주 2025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수송·숙박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90여개국 최정상급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 1천300여명이 참가한다.

광주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결승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펼쳐져 전 세계에 민주도시 광주를 알리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장 환경 대대적 정비

광주시는 세계양궁연맹(WA)의 규정에 부합하도록 경기장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예·본선 경기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양궁장 폭을 기존 210m에서 좌우 각 10m씩 총 20m를 확장하고 장비 보관실 등 다목적공간도 새롭게 조성했다. 또 잔디를 새로 식재하고 외부 도색, 노후 관람석 의자 교체 등 시설도 개선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5·18민주광장 특설 경기장에는 800여석 규모의 임시 관람석이 설치된다.

◇선수단 숙박·수송 등 ‘만전’

조직위는 선수단의 쾌적한 숙박 환경을 위해 광주지역 내 12개 호텔, 총 800여 객실을 확보했으며 각 호텔에서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에는 12일간 총 372대 버스가,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11일간 총 184대의 버스가 각각 투입돼 선수단의 수송을 담당한다.

◇대회 티켓 사전예매 진행

대회 관람권 티켓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NOL인터파크 티켓(문의 1544-1555)에서 오는 8일까지 사전예매 할 수 있다. 종일권, 오전권, 오후권 등 세션권 방식으로 다양화해 관람객이 자신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전예매 기간에는 정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나만의 우표’ 제작

조직위는 전남지방우정청과 협업해 대회를 기념하는 ‘나만의 우표’도 제작·판매한다. 대회 마스코트 ‘에피(E-Pea)’가 디자인된 이 우표는 요금 표기가 없는 영원우표(무앰면 우표)로, 우편 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우표는 6일부터 대회 누리집 또는 전화(062-603-7133~4)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9월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진행

‘노 플라스틱(No! Plastic), 예스(Yes!) 966!’이라는 친환경 슬로건에 맞게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펼쳐진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환경공단과 협업으로 시민 참여형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세계양궁연맹(WA)과 대한양궁협회 등과 협의해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적거나 양궁 기반이 부족한 양궁 저개발국가 10개국 15명의 선수를 초청했다.

초청 선수들에게는 1인당 약 400만원 상당의 체재비가 지원되며 항공료, 숙박, 식비, 참가비가 포함된다. 또 국내 양궁장비 제조업체 ㈜파이빅스와 윈엔윈㈜이 생산한 엘리트 선수용 리커브 활과 부속 장비가 후원된다.

◇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개최

오는 11일에는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연다. 지난달 22일 열린 대회 서포터즈 발대식에 이은 공식 일정으로, 대회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경기 운영·지원, 안전관리, 통역 등 다양한 분야에 배치돼 활동한다.

이연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광주의 도시마케팅 계기로 삼아 국내외에서 더 많은 사람이 광주를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경기장에 나와 응원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기준 비장애인대회에 76개국 739명, 장애인대회에 43개국 427명의 선수단이 엔트리에 등록했으며 최종 엔트리는 오는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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