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주·전남 ‘평균기온·폭염·열대야’ 역대 2위

안재영 기자 2025. 8. 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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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순 무더위 사이 집중호우
230㎜ 중 213㎜ 중순에 내려
‘기후 변화’ 극한 현상 오락가락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올해 7월 광주·전남은 월 평균기온과 폭염·열대야 일수가 모두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무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이 5일 발표한 ‘7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평균기온은 27.8도로 측정됐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부터 올해까지 53년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재 1위는 1994년 28도, 3위는 2018년 27.1도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각각 15.6일과 11.7일로 기상 관측 이래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폭염의 경우 평년보다 2.6일, 열대야는 4.4일 많았다.

열흘로 나눴을 때 7월의 날씨 경향은 상순 무더위, 중순 집중호우, 하순 무더위였다.

특히 6월29일부터 7월11일까지의 일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4.8도 높은 28.4도로 역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달 강수량은 230.4㎜로 평년(259.4㎜)의 88.8% 수준이었다. 이 중 213.2㎜가 중순에 집중됐는데 동기간 평년 강수량은 96.1㎜에 그쳤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6월 말부터 이어진 무더위가 7월 상순에도 지속됐다”며 “북서쪽 찬 기압골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은 16-20일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티베트고기압의 영향도 더해지면서 맑은 날이 많아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25-30일에는 태풍 프란시스코와 꼬마이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함동주 광주지방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변동성이 커지고 여러 극한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이상 기후 현상을 빈틈없이 감시하고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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