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에 철수 검토…면세점 "인천공항, 임대료 조정 해야"

2025. 8. 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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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지만, 공항 면세점은 매출 침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광객 수로 계산하는 임대료도 부담인데요. 임대료 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면세점들은 철수도 검토 중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항의 한 키오스크 코너에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국내에서 산 물건들의 세금 환급을 신청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싱샤오징 / 중국인 관광객 - "면세점에서는 물건을 잘 사지 않아요. 보통 올리브영이나 시내에 있는 매장들을 많이 갑니다."

출국 수속도 밀리면서 공항 면세점은 성수기를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강해옥 / 면세점 직원 - "출국 수속이 지연되다 보니까 시간이 부족해서…."

면세점 매출은 관광객 수와 달리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매출이 아닌 방문객 수로 산정하는 임대료도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면세점들은 임대료 조정을 요청하고 있지만 공항은 계속 거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면세점들은 실제로 최후의 수단인 철수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관계자는 "들어올 수 있는 업체는 롯데와 중국 기업 정도"라며 "그 과정에서 유찰로 공항도 손해를 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임대료 부담이 줄어야 고객들에게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홍규선 / 동서울대 글로벌중국비즈니스과 교수 - "중국 상하이 공항이나 싱가포르 공항도 이미 임대료를 인하해 줬고, 태국도 지금 많은 부분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공항 측 입장에서는 입찰 공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계약 기간도 8년이나 남아 있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법원도 임대료 산정의 외부 감정이 필요하다고 결정하면서 극적인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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