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중고시장서도 이 차 보기 어려워요”…친환경차에 밀려 ‘저무는 디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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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싼, 스타리아, 카니발 등 디젤 차량 3종 판매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이들 차량의 판매 중단 방침으로 현대차에서는 구매할 수 있는 디젤 차종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
현대차그룹이 다목적기반차량(MPV)의 성격을 띤 스타리아와 카니발의 디젤차 판매를 중단하는 데에는 신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통해 내수·수출 시장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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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모델 사실상 단종
내달부터는 구매 불가
판매량 급감하는 디젤
중고차 시장서도 외면

5일 현대차·기아 딜러사들의 8월 납기 정보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스타리아, 기아 카니발 디젤 차종 단산이 공식화됐다. 투싼과 스타리아 디젤에 대해서는 발급할 수 있는 재고를 활용한 판매 방침을, 카니발 디젤에 대해서는 8월 생산 종료 방침을 명시했다. 이르면 9월부터 이들 차량 계약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다목적기반차량(MPV)의 성격을 띤 스타리아와 카니발의 디젤차 판매를 중단하는 데에는 신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통해 내수·수출 시장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현대차는 7월과 8월에 걸쳐 울산공장에 스타리아 전기차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기아가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확대에 나서는 만큼 커지는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MPV의 주요 시장인 유럽은 도심 환경 규제가 심해 전기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사실 디젤 차종 판매는 2020년을 기점으로 전기·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감소했다. 2020년만 해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연간 디젤차 판매량은 31만6000여 대로 하이브리드차(12만7000대), 전기차(1만 4700대)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2022년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18만3000여 대로 디젤차 판매량(13만5000여 대)을 역전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디젤차 판매량은 2만2000여 대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 5만대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량은 각각 20만3000여 대, 7만2000여 대로 디젤차 판매량의 10배, 3배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디젤차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입 디젤차 판매량은 1737대로 전체 판매량의 1.26%에 불과하다. 2015년 전체 수입차의 70%가량을 차지했던 디젤차는 ‘디젤게이트’ 사건 이후로 판매량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3년부터는 전기차 판매량이 디젤차를 앞서기 시작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집계하는 수입차 업체 26곳 중 지난 6월까지 디젤차를 판매한 업체는 아우디, BMW,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5곳에 불과하다. 디젤 신차를 출시하는 업체는 폭스바겐그룹인 아우디와 폭스바겐 2곳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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