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로잡은 우리 쌀…상반기 수출만 '역대 최대' 416톤
【 앵커멘트 】 폭염과 이상기후로 일본 내 쌀값이 급등하면서 올해 우리 쌀의 일본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상반기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가격도 싸고 맛도 좋은 한국 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일본 도쿄의 한 마트 쌀 진열대입니다.
우리 돈 2만 원이 넘는 2kg짜리 쌀이 있던 자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한 사람당 1포대만 살 수 있다는 안내문도 붙어 있습니다.
폭염과 기상 악화 영향으로 생산이 줄어들면서 쌀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쌀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올해 상반기 일본으로 수출된 우리 쌀은 416톤에 달합니다. 가장 많이 수출됐던 2012년보다 25배 많은 수준입니다."
2012년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다음 해로 구호물자 명목으로 수출이 급증한 해였습니다.
이후 수출이 급감해 2020년부터 5년 동안만 봐도 누적 수출이 0.4톤에 불과했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겁니다.
일본은 수입쌀 1kg당 3200원 정도의 관세를 부과하는데, 현지 관세가 더해져도 우리 쌀이 더 싸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쌀의 찰기와 고소함이 입맛에 맞아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 관광객들은 쌀 쇼핑을 해갈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코토네 / 일본 관광객 - "일본에서 쌀은 비싼데, 한국 쌀이 일본보다 싸요. 맛도 좋아요."
▶ 인터뷰(☎) : 농협경제지주 관계자 - "35년 만에 시범 수출을 해봤는데 반응이 좋았거든요. 외국산 쌀에 비해서 일본 쌀과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맛있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하반기에도 490여 톤의 쌀이 추가로 일본에 들어갈 예정이라 올해 전체 수출량은 9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정상우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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