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으로" 폭동 선동 혐의…'전광훈·교회' 대대적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서부지법 폭동의 배후를 색출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전광훈 씨와 사랑제일교회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국민저항권'을 주장하며 선동했다는 비판을 넘어, 범죄로까지 소명될 것인지 경찰 수사에 달렸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박스를 든 수사관들이 교회 출입구를 빠져나옵니다.
[{9시간 넘게 압수수색 하셨는데 혹시 휴대폰이랑 컴퓨터 자료 말고 확보하신 게 있으십니까?} …]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오늘 사랑제일교회와 이 교회 목사 전광훈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전광훈 씨는 서부지법 폭동을 선동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전 씨가 종교적 신앙심을 이용한 가스라이팅을 통해 자신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르도록 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1월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때, '국민저항권'을 운운하며 서부지법으로 서둘러 이동하라 부추겼습니다.
[전광훈 (지난 1월 18일) : 서울서부지방법원 주소 한 번 띄워주세요. 우리는 빨리 그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내 말 안 들으면 총살이야 총살.]
이 발언 직후 집회 참가자들은 서부지법 일대로 모여들었고, 다음날 새벽 사상 초유의 법원 폭동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폭동에 가담한 이들이 줄줄이 체포되고 그 중에는 교회에서 활동한 전도사 직함을 사용한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전씨는 돌연 선을 그었습니다.
[전광훈 (지난 2월 5일) : 저는 그날 서부지법 가서 연설할 때 '절대로 경찰과 충돌하지 마라, 폭력하지 마라' 경고하고 저는 몸이 안 좋으니까 바로 빠져나왔어요.]
오늘도 같은 논리를 반복됐습니다.
[전광훈 : 이 서부 사태의 진입 사건은요, 그다음 날 새벽 3시에 일어난 거예요. 나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야. 왜 거기에 진입했는지 난 전혀 모른다고.]
경찰은 전씨와 함께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주도한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씨에 대한 강제수사에도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김재식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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