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김기수 영동씨름대회 ‘꽃가마’… 장사 체질은 달랐다

이영선 2025. 8.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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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보은씨름대회 이어 ‘3관왕’ 쾌거
밀어치기 주효… “올해 장사 10회 목표”

수원시청 소속 김기수가 5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해 기뻐하고 있다. 2025.8.5 /대한씨름협회 제공

씨름 금강급(90㎏ 이하) 간판 수원시청 소속 김기수가 3개 대회 연속 금강장사에 올랐다.

김기수는 5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최영원(증평군청)을 3-1로 꺾었다.

앞서 김기수는 지난 6월 단오장사씨름대회와 7월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올라 올해 3관왕을 달성했다. 또 이날 우승으로 개인 통산 9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기수는 16강에서 문윤식(광주시청)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서 유력 우승 후보 정종진(울주군청)을 2-0으로 꺾는 기세를 보여줬다.

이어 4강에서도 권진욱(태안군청)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김기수는 첫 판과 두번째 판에서 각각 빗장걸이와 들배지기를 성공해 2-0 리드를 잡았다. 세번째 판에서 최영원이 잡채기로 2-1로 따라왔지만, 김기수가 네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기수는 우승 후 “3번 연속 우승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이번 시합을 준비할 때, 마인드컨트롤 위주로 준비했는데 몸이 더 잘 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합에 오기 전에 이재준 시장님이 선수들을 모아 격려해 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이충엽 감독님과 임태혁 코치님도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팀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올해 장사 10회가 목표인데, 임태혁 코치님이 달성한 통산 장사 21회보다 많이 하는 것이 선수로서 최종 목표”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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